실비아 룩 부지사의 공립 프리스쿨 확충 방안인 '레디케이키'가 첫 결실을 맺었다.
주내 11개교에서 공식적으로 공립 프리스쿨이 개원한 것.
오아후 7개교, 마우이 2개교, 빅아일랜드와 카우아이 각각 1개교이다.
레디케이키 기획은 2억 달러를 들여 3,4세 어린이를 위한 프리스쿨 교실(한 반에 20명)을 2032년까지 465개 늘린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2024년 8월까지 80개 확충 후, 해마다 50개 씩 가용 교실을 늘려갈 예정이다.
교실은 기존의 학교 건물을 활용한다.
룩 부지사는 3,4세 어린이를 위한 공립 프리스쿨 법안이 이미 1989년에 통과되었다고 짚으며, 당시 기획으로는 2000년까지 주내 모든 3,4세 어린이에게 프리스쿨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2014-15학년도에 18개교 20개 공립 프리스쿨을 시작으로 2022-23학년도까지 40여 곳의 공립 프리스쿨을 확충했지만, 수용 원아는 여전히 1,000명 미만으로, 주내 3,4세 어린이를 모두 불러들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룩 부지사에 따르면, 주내 3,4세 어린이 3만5,272명 중 약 절반만이 프리스쿨 교육을 받고 있다.
이 중 공립 프리스쿨에 다니는 어린이는 약 5%로, 나머지 95%는 사립시설에 다니고 있다.
프리스쿨에 다니고 있지 않은 어린이 중, 약 20%를 보호자가 거부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한다면, 나머지 80%인 약 9,000명의 어린이는 프리스쿨에 다니고 싶어도 다닐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간주될 수 있다.
룩 부지사는 이번에 11개 교실을 우선 준비하면서 익힌 요령을 나머지 교실 확충에 적용한다면 더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동일한 바닥재 및 페인트, 가구 및 기타 항목을 대량 구매하면 자재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공립 프리스쿨 입학 자격은 저소득층 이외에도, 특수 교육 학생, 위택 보호 시설에 거주하는 학생, 주택 불안정을 겪는 학생, 다문화 가정, 결손(at-risk) 가정, 연방 빈곤선 300% 이하의 가정에 주어진다.
공립 프리스쿨이 개설된 11개교는 다음과 같다.
오아후
퍼언 초교 (Fern Elementary School)
호노와이 초교 (Honowai Elementary School)
카에와이 초교 (Kaewai Elementary School)
링컨 초교 (Lincoln Elementary School)
포프 초교 (Pope Elementary School)
선셋비치 초교 (Sunset Beach Elementary School)
와히아와 초교 (Wahiawa Elementary School)
마우이
하나 초교 (Hana High & Elementary School)
와일루쿠 초교 (Wailuku Elementary School)
빅아일랜드
와이메아 초교 (Waimea Elementary School)
카우아이
킬라우에아 초교 (Kilauea Elementary Sch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