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운전자 차량 돌진, 토요타 딜러십 건물서
2023-08-11 (금) 12:42:48
황의경 기자
샌퍼난도 밸리에서 고령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토요타 딜러 건물로 돌진해 고객 1명이 사망하고 직원 2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났다. 사고는 미션힐스 지역에 있는 해머 토요타 딜러십에서 지난 9일 오전 9시10분께 발생했다.
LA 소방국에 따르면 샌퍼난도 미션 블러버드 인근 세펄베다 블러버드에 위치한 이 토요타 딜러에서 흰색 라브4 SUV 차량이 지붕이 있는 서비스베이 진입로를 지나 딜러십 내 고객 접수구역에 돌진해 충돌했다.
들이받은 차량으로 인해 매장 안에 있던 고객 1명이 차에 치인 뒤 차량 아래 깔렸고 직원 2명은 차에 받혔다. 차에 깔린 고객은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차 밑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 됐지만 심각한 외상으로 결국 병원에서 사망했다.
이 고객은 56세 여성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차에 치인 2명의 직원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UV를 운전한 고령의 여성은 부상 정도가 경미했고 본인이 병원 이송을 거부했다. SUV 차량에는 장애인용 번호판이 부착돼 있었다.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SUV를 운전하던 여성 시니어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실수로 밟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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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