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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컨벤션센터, 마우이 산불 피해자 쉼터 개방

2023-08-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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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영사관과 하와이 한인회, 한국어 안내 데스크 운영

하와이 컨벤션센터, 마우이 산불 피해자 쉼터 개방

하와이 컨벤션센터 한국어 데스크 안내를 하고 있는 하와이 한인회 이사 및 임원진들

마우이섬 산불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 컨벤션센터가 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쉼터로 개방 운영되고 있다.

4,000여명 수용 가능한 하와이 컨벤션센터 쉼터는 산불 피해 주민들은 물론 호텔을 마련하지 못한 관광객들과 애완견 그리고 홈리스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총영사 이서영)과 하와이 한인회(회장 서대영)는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한국어 안내 데스크를 10일부터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공동으로 당번제로 운영한다고 알려왔다.


마우이 카훌루이 공항 인근 와일루쿠 등에 마련된 대피소 5곳에는 여행객 1천400명이 밤새 머물다 9일 오전 비행기를 타고 섬을 빠져나갔다.

항공사들은 마우이를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 이날 항공편을 추가했으며, 항공권 변경 수수료도 면제했다.

미 언론들은 이번 마우이섬 산불이 역대 미국에서 발생한 화재 중 2018년 85명의 사망자를 낸 캘리포니아주 북부 '캠프파이어 산불' 이후 가장 피해 규모가 큰 산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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