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 폰드 공원 옆 1에이커 부지
▶ 한인회 ‘한국적인 정원 조성’

풀러튼 힐크레스트 ‘코리안 가든’ 명명을 축하하는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조봉남 회장(왼쪽)과 프레드 정 시장이 힐 크레스트 공원 올라가는 길 옆에 위치한 ‘코리안 가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풀러튼 시의회에서 힐크레스트 공원 입구 덕 폰드 공원 옆 1에이커 부지를 ‘코리안 가든’이라고 명명하는 방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이를 축하하는 오프닝 행사가 3일 오전 프레드 정 시장, 조이스 안 시의원 등 한인 정치인들과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조봉남 회장은 “이웃 헌팅튼 라이버리에 가면 중국과 일본 가든은 있지만 코리안 가든은 없어서 이번에 풀러튼에 코리안 가든을 만든 역사적인 날”이라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서 코리안 가든을 만들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다”라고 말했다.
조봉남 회장은 또 “해외 최초로 가장 한국적인 한국 공원을 만들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한인들이 앞으로 많이 도와 주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은 “향후 2-3년에 걸쳐서 코리안 가든을 계속해서 확장 시켜 나갈 계획으로 있다”라며 “풀러튼 시의 코리안 가든은 한미 동맹을 축하하고 우리의 헤리티지와 문화를 기억하고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이스 안 부에나팍 시의원, LA총영사관의 문정희 보훈 영사, OC한인상공회의소의 노상일 회장, 월남 참전 용사회 김기태 회장, 지사용 한인회 이사장, 권석대 전 한인회장 등을 비롯한 한인 인사들이 참석했다.
노상일 상공회의소 회장은 “그동안 일본과 한국 정원만 있었는데 이제는 한국 정원을 아이들에게 보여 줄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라며 “한국정원만이 가진 독특한 형태와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누각, 정자를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풀러튼 시에서 ‘코리안 가든’이라고 명명한 지역은 2005년에 내셔널 사적지로 등록된 덕 폰드 옆으로 현재에는 언덕이다.
■ 힐크레스트 공원 ‘코리안 가든’은 어디에?
풀러튼 시의회가 최근 명명한 ‘코리안 가든’은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내셔널 사적지로 등록되어 있는 ‘덕 폰드’로 연결되는 작은 도랑을 중심으로 왼쪽으로 힐크레스트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 옆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코리아 가든’ 부지는 정자, 누각을 지을 수 있는 평평한 땅이 아니라 언덕으로 되어 있다. 이 같은 시설을 건립하려면 땅 정지 작업을 비롯해 많은 공사가 필요할 것 같다.
또 브레아까지 연결되는 작은 도랑 주위는 거의 손을 댈 수 없기 때문에 ‘코리안 가든’의 경계를 분명하게 정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향후 언덕길에 조성될 ‘코리안 가든’은 높은 위치에 자리잡기 때문에 지나가는 운전자들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현재는 1에이커이지만 향후 2-3에이커로 언덕길 옆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
OC한인회에서 요청해 풀러튼 시가 이 구역을 ‘코리안 가든’이라고 명명했지만 앞으로 상당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레드 정 시장은 정부 그랜트를 많이 끌어올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조봉남 회장은 한국 정부에 기금 지원을 요청하는 등 기금 모금 운동을 할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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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