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교통국(DTS)이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한 표지판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른바 '오아후 비전 제로(Oahu Vision Zero)' 기획으로, 차량 운전자들이 교차로를 지날 때 보행자 보호 의무를 보다 잘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따르면, 표지판 설치의 주된 목적은 교육으로, 카메라 등의 단속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아후 비전 제로 기획팀은 오아후 내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 중 신호등이 없고, 과거 문제점이 보고된 곳을 중심으로, 건널목 보행자를 위해 잠시 멈추는 차량의 비율을 조사했다.
그리고, 조사가 실시된 건널목에 차량이 정지한 비율을 파란색 표지판에 담아 게재했다.
정지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9%를 기록한 하와이 카이의 루나릴로 홈 로드였다.
다른 지역의 차량 정지 비율은 대략 36%에서 68% 사이로 나타났다.
조사가 실시된 각 도로의 차량 정지 비율은 다음과 같다.
캘리포니아 에버뉴 68%
호올라이 스트릿 64%
쿠네히 스트릿 44%
우알로 스트릿 60%
하비 레인 근처 노스 킹 스트릿 55%
호놀룰루 밀러 스트릿 근처 펀치볼 스트릿 64%
파히카 스트릿 근처 렌톤 로드 55%
쿠일레이 스트릿 근처 유니버시티 에버뉴 36%
오아후 비전 제로 기획팀 홈페이지는 사망 사고를 줄이고, 모두의 안전을 위한 행동 기획을 개발 중이라는 표현으로 표지판 설치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오아후 비전 제로를 이끄는 다니엘 알렉산더 팀장은 교통섬 등 보행자를 위한 안전 구조물 설치를 기획 중이라고 언급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행자 안전과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자료 및 건의는 시 정부 웹사이트(honolulu.gov/completestreets/visionzero)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