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회 영사관 출장소 설치 본격화

2023-07-21 (금)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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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봉남 한인회장, 국민의 힘 민주당에 청원서 보내

▶ 김기현 당 대표에 직접 요청

“오렌지카운티 한인 인구가 30만 명에 달하고 인근 지역에도 20만명 가량이 거주하고 있는 만큼 영사관 출장소가 설치되어야 합니다”

지난 10여년동안 영사관 출장소 설치 운동을 해온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조봉남)는 애나하임에서 열리는 10월 세계한상대회를 기점으로 오렌지카운티에 영사관 출장소를 설치하기위해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인회측은 이 지역 한인들로부터 받은 8,500여 장의 영사관 출장소 설치 청원서를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 힘, 민주당에 제출하고 국회 안건으로 다루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서안을 보냈다.


조봉남 한인회장은 지난주 LA를 다녀간 김기현 국민의 힘 당대표, 김석기 재외 동포 위원장 등에게 OC영사관 출장소 설치를 요청했다. 조 회장은 “지난번 김기현 당 대표와 김석기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 힘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영사관 설치를 요청했다”라며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기 때문에 서안도 보냈다”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또 “오렌지카운티에 영사관 출장소 설치 문제는 국회에 이미 상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국회에서 이 문제를 안건으로 다룬 후 외무부에 보내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조 회장은 “현재 OC샌디에고 민주평통의 관할 구역의 한인들에게 영사관 출장소가 필요하다”라며 “이들 한인들에게는 LA총영사관은 멀기 때문에 반드시 오렌지카운티에 출장소가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인회측은 이에 대한 주요 이유로 ▲ LA총영사관 순회 영사 업무가 불어난 한인 인구로 합당한 민원 업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유학생 및 서류 미비자, 영주권자 등 인구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숫자를 예상하면 전체 30만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등을 들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OC한인회는 그동안 한인회관내에 영사관 ‘출장소’를 설치해서 담당 영사가 매일 상주하거나 또는 매주 3일 이상 대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서명운동을 펼쳐왔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의 영사관 출장소 설치 요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정재준 전 한인 회장 당시인 2008년 캠페인을 벌인바 있다. 또 김가등 전 회장이 지난 2015년 서명운동을 벌여서 약 6,000명의 서명을 LA총영사관을 통해서 한국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에 오렌지카운티에 영사관 출장소가 설치되면 OC한인 커뮤니티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 지는 셈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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