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음악회 ‘미래를 위한 하모니’(Harmony for the Future)이 오는 8월11일(금) 오후 8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개최된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과 LA 뮤직 센터(The Music Center·회장 레이첼 무어)가 주최하는 이 음악회는 한미 양국이 1953년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지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앞으로도 두 나라가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이 행사에는 전 세계를 누비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오랜만에 LA팬들을 찾아 오페라와 한국 가곡 등 주옥같은 명곡을 들려준다. 8년 만에 LA 공연을 갖는 조수미씨는 디즈니 콘서트 홀을 찾는 음악팬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조수미씨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K-컬쳐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초청되었다. 세계 3대 발레단 중 하나인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merican Ballet Theatre)에서 수석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서희와 안주원씨가 세계 정상급 발레 공연을 선보이며, 왕기철 명창의 판소리, 국립전통예술고의 사물놀이 등 수준높은 K-국악도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 조수미씨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코로나의 역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이때,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K-Culture의 매력과 열정을 세계에 전달하고자 한다”며 “이 무대에서 한미의 우정과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가 만나, 희망과 흥분으로 가득한 순간을 만들어봅시다. 함께 빛나는 미래를 향해, 우리의 여정을 시작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이번 LA음악회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뮤직센터 함께 작년부터 준비해 온 행사로, K-아티스트들을 통해 한국문화의 매력과 우수성을 한 무대에서 감상하는 동시에 문화를 통해 양국이 우정과 신뢰, 동맹관계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해 주신 자랑스러운 한인 예술가들과 뮤직 센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주요 인사 초청석을 제외한 좌석(700석 규모)을 공정한 관람기회 보장을 위해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신청한 일반인에게 무작위 컴퓨터 추첨을 통해 티켓을 배부할 계획이다. 문화원 홈페이지(www.kccla.org)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단 1인당 2매 한정, 무작위 추첨이다.

■ LA한국문화원 티켓 안내

티켓 신청은 서부시간 기준 7월21일(금) 오전 6시부터 27일(목) 오후 6시까지이며 티켓 추첨은 7월31일(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무작위 추첨 선정이 이루어진다. 당첨자는 문화원 홈페이지 통해 8월1일(화) 발표한다.

티켓은 오는 8월2일(수)과 3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 8월4일(금)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 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LA한국문화원 1층(5505 Wilshire Blvd. LA CA, 90036)에서 배부한다.

한편, 일반인 무작위 컴퓨터 추첨과 별도로, 온라인 신청과 티켓 픽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의 협조를 얻어 배포한다. LA한인회에서 별도의 공지를 통해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LA한인회관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선착순으로 티켓을 배부할 계획이다. (1인당 2매 한정)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원 홈페이지(www.kccla.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rsvp@kccla.org로 문의하면 된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