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이트 디자인’사 천민수씨 아이티 대지진 이후 개발 각종 재난지역 어린이들에 보내

천민수(미국이름 앨리스, 사진)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들에게 태양광 램프를 지원하고 있는 ‘솔라이트 디자인’사의 설립자 천민수(미국이름 앨리스, 사진)씨를 ABC뉴스가 집중 조명했다.
ABC뉴스는 11일 뉴욕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태양광 조명회사 ‘솔라이트 디자인’의 천씨가 올해 초 우크라이나 전쟁난민들을 직접 찾아가 자신이 개발한 태양광 램프 ‘솔라퍼프’ 수천 개를 기증하고 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솔라퍼프는 천씨가 지난 2010년 아이티 대지진을 접하고 난민 구호용으로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 출발점이다.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와 태양광 전지판(패널)을 붙여 태양광 에너지를 충전해 빛을 내는 원리로 작동하는 솔라퍼프는 천씨가 어릴 적 어머니로부터 배운 종이접기 놀이에서 힌트를 얻어 만든 친환경 소재 제품이다.
천씨는 “솔라퍼프는 천식을 갖고 태어난 11살 아들을 위해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게 의무라고 생각한 것이 제품 개발의 계기가 됐었다”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가볍고, 깨끗하고, 아름다워야 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강조했다.
천씨는 아이티 대지진 이후에도 지진 피해를 겪은 네팔, 시리아 난민촌, 허리케인이 휩쓴 푸에르토리코 등 피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조명을 만들어 보내기도 했다.
뉴욕주 시라큐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천씨는 당시 학교에서 유일한 아시안 학생으로 자신들과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과 괴롭힘을 당했었던 아픈 과거가, 약자와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더 힘쓰는 동기가 됐다며 전 세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데 힘쓰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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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