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1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BS 2021.06.16 /사진=스타뉴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잡고 받은 포상금 전액을 기부한다.
7일(한국시간 기준)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오는 18일 오후 음주 뺑소니범을 추격해 잡은 이천수와 그의 매니저에게 포상금 및 감사패를 수여한다.
이천수는 앞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밝힌 대로 포상금 전액에 영상 수익금을 더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천수는 지난 4일 늦은 오후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당시 촬영을 마치고 귀가 중이던 이천수는 올림픽대로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노령의 택시 기사 목소리를 들었다. 음주운전자는 택시와 추돌 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
이에 이천수와 축구선수 출신 매니저는 빠른 속도로 달려 도주하는 뺑소니범을 쫓았다. 결국 올림픽대로 약 1km를 전력 질주해 범인을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한편 이천수는 현재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하고 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