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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를 잘 꿰자

2023-06-29 (목) 배준원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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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부동산 시장을 혹자들은 삼고시대(?)라고 비꼬기도 한다. 이자율도 높고, 집값도 높고, 셀러들의 콧대마저 높아서 삼고(三高)라며 이른바 현 주택시장을 잘 풍자하는 한마디가 아닌가싶다. 이렇듯 치열한 주택시장이다 보니 주택구입 클로징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축하한다는 인사가 이제는 계약이 성사되면 던지는 덕담이 되었을 정도라는 우스갯소리가 돌기도 한다. 참으로 웃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턱없이 부족한 매물의 이 치열한 시장에서 오퍼에 늘 떨어지는 경험을 하는 주택구입 예정자들의 집 사기가 이렇게 힘든 적이 있었을까 싶다. 물론 그렇다고 주택계약 성사에만 목을 맬 수는 없는 터, 과연 이즈음 바이어들에게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무엇일까 되짚어 보고자 한다.

이럴 때일수록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본인의 자격여부를 확실히 확인한 후에 진행을 해야 실수가 없을 것이다. 사실 지금처럼 경쟁이 치열할수록 계약을 따내기도 힘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계약이 성사된 뒤에 이런저런 이유로 깨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아마도 이런 경우는 대부분 정확한 융자상담이 이뤄지지 않은 채 무리하게 주택계약에 뛰어들다보니 실제로 계약이 이뤄진 후 막상 본 융자심사 과정에 들어가서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어 융자승인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일어나곤 한다.


뿐만 아니라 많은 계약들이 컨틴전시 없이 이뤄지는 무리수를 강행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그만큼 바이어에게 리스크가 뒤따르는 형국이다. 결국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진행하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크레딧이 아주 좋다고, 다운 페이먼트를 무조건 많이 한다고 무조건 주택융자승인이 나는 건 아니다.

종종 단순히 ‘현재 내가 소득이 얼마고, 크레딧도 좋고, 다운도 많이 하면 융자 나오는데 별문제 없겠지요’라는 문의를 받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나의 대답은 항상 똑같다. 문의한 내용만으로 듣기에 충분히 가능해보이지만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하니 가급적 서류를 확실히 검토해보고 난 뒤에 진행하기를 당부 드린다. 문제는 전화 상으로 가능한 것 같다고 한 말 한마디가 마치 융자가능성을 확인한 걸로 오해를 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는데 있다. 소비자들이 오해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주택융자에 있어 여러분들을 상담하는 이들은 정확한 분석을 우선으로 하지만 동시에 여러분들을 고객으로 맞아야할 사람들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가급적 부정적인 표현보다는 긍정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사실 주택융자심사는 은행과 융자신청인간의 문서로 나누는 대화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소득이든 자산이든, 또한 크레딧이나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한 조건부 설명들을 반드시 은행과 문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대부분 개인에게 있어서 평생의 가장 큰 투자가 되는 주택구입을 앞두고 시간을 들여서 꼼꼼히 체크 업 받고 여러 서류들을 검토한 뒤에 진행해야함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이다.

올바른 주택융자상담은 모두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발생하게 될 필요 외의 비용과 위험부담을 줄여준다. 모든 일에는 첫 단추가 중요하다. 주택구입의 첫 단추는 마음에 드는 집을 보러 다니는 것이 아니라 과연 내가 얼마나, 어떤 조건으로 확실히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올바른 융자상담일 것이다.

문의 (703) 868-7147

<배준원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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