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쉬 그린 주지사가 6월12일 샤미나드 대학에서 열린 지속 가능성 회의(People, Planet and Prosperity for a Sustainable Future Conference)에서, 주민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청정 에너지와 학자금 대출, 의료 인력, 교육 인력, 사회복지 인력, 주택, 저소득층 등, 주 정부가 고심 중인 민생 현안을 슬기롭게 대응해 갈 수 있도록 의견을 구한 것.
이 날 회의에는 샤미나드 대학과 하와이퍼시픽대학, 하와이 주립대에서 약 60명의 학생과 교수가 참석했다.
그린 주지사는 기조연설에서 주택 문제를 언급하며, 주택이 없으면 간호사도 교사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서민임대주택 5만 채 마련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만2,000명의 교사 부족과, 8,000명 무숙자 의료 비용 문제를 정부 차원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택 문제를 두고, 그린 주지사는 7월4일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하와이 방문이 예정되어 있는 미 주택도시개발부 마르샤 퍼지 장관에게 연방 정부의 지원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따르면, 그린 주지사는 퍼지 장관에게 퀸즈 병원 근처의 무숙자 의료 쉼터(medical respite) 카우할레 기획을 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 쉼터 카우할레는, 퇴원 후에도 계속해서 의료적 관리가 필요한 무숙자를 보호하는 시설로, 완성 후에는 퀸즈 병원 및 메디케어의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린 주지사는 하와이 무숙자 중 2,000명 가량은 만성적으로 거리 생활을 하고 있다고 운을 띄우며, 무숙자의 단 3.6%가 메디케어 비용의 61%(약 13억 달러)를 소비하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아울러, 1년에 242번이나 병원을 방문한 한 무숙자의 사례를 꼽으며, 엄청난 양의 의료 자원을 소비하고도 여전히 차도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