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가 지난 금요일에 이어 어제도 텍사스 국경을 넘은 남미 이민자들을 전세기로 사크라멘토로 실어나르면서 , 개빈 뉴섬 주지사와 론 디샌티즈 주지사가 전면전에 들어간 형국입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론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를 이민자들을 납치한 혐의로 기소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주가 지난 금요일 16명의 남미 이민자들을 텍사스에서 새크라멘토까지 전세기로 실어나른데 이어 어제(5일) 남미 이민자들을 실은 두번째 전세기가 새크라멘토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사크라멘토로 실려온 이민자들은 스무명으로 이들은 첫번째 전세기에 실렸던 이민자들처럼 텍사스 국경을 넘은 남미 이민자들로 플로리다 주정부가 텍사스에서 새크라멘토로 실어나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일을 주도한것으로 추정되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게 납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약 2주일전에 2024년 대선의 공화당 경선 후보로 출마했는데 출마하자마자 이런 일을 벌인것은 공화당 대선 후보로서 주목을 받고싶은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는것이 정치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서 유권자들의 주목을 확 끄는 뭔가를 해서, 관심을 받아야하는데, 관심 끌기 작전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과거 이민자들을 마사스 빈야드로 실어보낸 후에, 주목을 받았고 마사스 빈야드 사건 직후 디샌티즈 주지사의 업무 지지율은 지지층인 공화당 유권자들 사이에서 올라갔었습니다.
디샌티스 주지사가 대선출마후 가주를 상대로 같은 일을 벌임으로써, 공화당 유권자들로부터 호감을 얻고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시도로 보인다는 겁니다.
<
라디오서울 정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