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량검문’ 히스패닉·흑인·백인 순

2023-06-05 (월)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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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PD 인종별 프로파일

▶ 아시안이 가장 낮아

LA시에서 경찰의 차량 단속 및 검문의 대상이 가장 많이 되는 인종은 히스패닉이며 이어 흑인, 백인, 중동계, 아시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LA 경찰국(LAPD)이 인종 및 신원 프로파일링 공개법(RIPA)에 따라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LA에서 총 33만1,200명의 운전자가 단속 및 검문 대상이 됐으며, 이중 아시안의 비율은 3.1%로 나타났다.

검문 대상에 가장 많이 올랐던 인종은 절반 이상인 52.1%를 차지한 히스패닉이었고, 이어 흑인 23.5%, 백인 16.6%, 중동계 3.8%, 아시안 3.1%, 태평양계 0.3%, 아메리카 원주민 0.1% 등이었다. 아시안 밀집지인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올림픽경찰서 관할지역의 경우 히스패닉 55.6%, 흑인 16.7%, 아시안 14.6%, 백인9.9% 등으로 순위에 조금 차이를 보였다.

차량 단속 및 검문의 최대 이유는 ‘교통 위반(Traffic Violation)’으로 LA 전체적으로 67.6%를 차지했고, ‘합리적 범죄 의심(Reasonable Suspicion of Crime)’이 27.4%로 그 다음이었다. 3위는 2%를 차지한 ‘자신 또는 타인에게 위협적 운전’이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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