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복 입고 하모니카를”

2023-05-3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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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센터 하모니카반 내달 7일 LA 시청서

▶ 미국 국가 연주 초청돼

“한복 입고 하모니카를”

시니어센터 하모니카반이 지난 개관 10주년 행사 때 연주하는 모습.

LA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정문섭·이하 시니어센터)에서 하모니카를 배우고 있는 한인 시니어들이 오는 6월7일(수) 오전 10시 LA 시청에서 하모니카로 미국 국가를 연주한다고 시니어센터가 30일 밝혔다.

시니어센터 하모니카반 시니어 수강생들의 이번 LA 시청 하모니카 공연은 LA 시의회의 초청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2월에 관계자들이 첫 대화를 시작한 이래 구체적 협의를 거친 끝에 내달 7일 LA 시의회 공연이 이뤄지게 됐다고 시니어센터 측은 전했다.

시니어센터 측에 따르면 하모니카반은 이날 출연자 모두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LA 시청 연주에 나설 예정이다.


시니어센터 하모니카반은 매주 화요일마다 시니어센터 2층 강당에 모여 LA 시청 미국 국가 연주 준비에 한창이다.

하모니카반을 수강하고 있는 소피아 고씨는 “노인들이 하모니카로 미국 국가를 연주하는 LA 시청 공연이 처음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더욱 설렌다”며 활짝 웃었다. 이금순씨는 ”한복을 입고 미국 국가를 연주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한인 시니어들을 대표해 연주를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니어센터의 정문섭 이사장은 “LA시가 소중한 기회를 허락해 주어 감사하다. 우리 센터 학생들의 실력을 자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기대했다. 문의 (213)387- 7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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