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명나는 아랑고고 장구, 코리안 페스티벌 무대 달군다”

2023-05-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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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본원 강사 초청 하루 4시간 연습 강행군

“신명나는 아랑고고 장구,  코리안 페스티벌 무대 달군다”

사단법인 아랑고고장구진흥원(대표 조승현) 하와이지회(지회장 변나연)가 알라모아나센터 인근 와이마날로 스트릿에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공연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신명나는 아랑고고 장구,  코리안 페스티벌 무대 달군다”

오른쪽부터 함수연 강사, 변나연 지회장, 고고장구로 팬데믹 우울증을 치료하고 삶의 활기를 되찾았다는 아랑고고장구 하와이 지회 김미자 부회장.



지난해 11월 아랑고고장구진흥원 하와이 지회 개설 이후부터 본부 강사를 초청해 아랑고고장구 타법을 본격 전수 받으며 오는 8월 코리언 페스티벌에서 신명나는 고고장구놀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민 120주년에 즈음에 한국 전통 악기 장구의 새로운 버전으로 다민족사회 하와이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코리안 페스티벌 무대에서 K-한류 전통음악 대중화의 물꼬를 트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나연 대표는 “현재 41명의 회원들이 그야말로 고고장구 장단에 흠뻑 빠져 팬데믹으로 움츠렸던 삶에 새로운 활기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본원에서 파견된 함수연 강사는 “아랑고고 장구는 장구의 신 박서진의 흥겨운 장단으로 4/4박자 새로운 타법으로 블루스를 제외한 트로트 등 모든 장르의 음악을 소화할 수 있어 한국 전국 각지는 물론 해외에도 지회가 설립되어 확산되고 있지만 한국 본부에서 직접 강사가 파견되어 가르치는 곳은 하와이 지회가 유일하다”며 "하와이 지회 변나연 대표의 고고장구 확산을 위한 물심양면 지원이 없으면 이는 불가능한 일"임을 강조했다.

현재 아랑고고 장구 하와이 지회는 기초, 초급, 공연 반 외에도 직장인들을 위한 오후반으로 나뉘어 85세 어르신부터 17세 고교생은 물론 유치원생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수강생들이 일명 ‘몸타’라 불릴 정도로 온몸을 사용하는 장구 타법으로 자신들의 심신건강을 증진시키고 있다.

변 대표는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아랑고고장구 하와이 지회가 이렇게 운영되고 있음에 새삼 감사 드린다”며 “찬양장구로 교회에서도 봉사할 수 있어 앞으로 아랑고고 장구를 통한 다양한 커뮤니티 봉사로 하와이 지역사회 흥을 돋우는 공연단으로 새 역할을 감당해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월회비 50달러, 특허를 낸 고고장구는 개인이 구입해야 한다. 가입 문의 808-218-8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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