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승만 학당 제18기 하와이 과정 개설

2023-05-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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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훈 교장 인터뷰

이승만 학당 제18기 하와이 과정 개설

이영훈(71) 이승만학당 교장: 서울대학교 경제학 박사,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역임

본보는 5월29일부터 6월6일까지 이승만학당 첫 강의 차 하와이를 방문한 이영훈 교장과 사전 이메일 인터뷰를 했다.

이승만 학당 제18기 과정이 하와이에서 개설된 배경 동기가 궁금합니다.

제가 2016년 9월에 설립한 이승만학당은 매주 토요일 '이승만과 대한민국'이란 제목의 강좌를 개설해 왔다. 강좌는 이승만 대통령의 일생에 관한 12회의 강의로 이루어진다.


이 강좌를 통해 본 학당은 그동안 수많은 오해와 매도의 대상이 되어 온 이승만의 독립운동과 건국업적을 올바로 재조명하고 그것을 널리 보급하는 데 노력하였다.

이번 하와이 출장 강의는 하와이건국대통령이승만기념재단의 김동균 회장님의 초청이 그 출발이 되었다.

본 학당으로선 2022년 부산 출장 강의의 경험이 있어서 하와이 강의를 이승만학당 제18기 강좌로 삼고 싶었다.

이 같은 요청을 김동균 회장께서 기꺼이 수락하셔서 이번 이승만학당 제18기 강좌 '이승만과 대한민국'이 호놀룰루에서 개설되게 되었다.

하와이 강좌를 통해 전하고 싶은 핵심 키워드를 독자들에게 전한다면?

하와이는 이승만 대통령이 30여년 머물면서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곳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1908년부터 미국과 일본이 태평양에서 충돌하는 그 날에 우리 한국인이 독립할 기회가 온다고 예언하였다.


이같은 예언은 33년 뒤 극적으로 현실화하였다.

이승만은 그 날을 대비하여 우리 한국인은 자유인으로 거듭나고 군대식으로 일심단결하여 실력을 양성하여 그 전쟁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셨다.

이승만이 추구한 독립의 길은 다름아닌 자유의 길이었다. 그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민주, 자유통상, 세계평화의 큰 물결에 참여함을 의미하였다.

1948년 대한민국의 성립은 이같은 이승만의 오랜 독립운동이 맺은 결실이다. 이승만의 정치철학은 다음의 네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이는 본 학당의 당훈이기도 하다. 1. 우리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개인이다. 2. 대한민국은 자유인의 공화국이다. 3. 우리는 자유통상과 영구평화의 세계를 지향한다. 4. 우리는 거짓을 배격하며 명리에 현혹되지 않는다.


이승만의 외교정책에 비추어 본 오늘의 한반도 정세 및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면?


이승만은 20세기는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통상과 영구평화의 시대로 전망하였다.

이러한 세계사의 주류에 한국이 편승하는 것이 한국의 번영과 평화를 성취하는 길이라고 주장하였다.

1953년 이승만의 강인한 의지로 체결된 한미 군사동맹은 지난 70년간 한국의 번영과 평화를 선사하였다.

이같은 세계사의 주류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통상과 영구평화의 길은 여전히 정의롭다.

반면 공산체제의 북한, 중국, 소련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인정하지 않은 전체주의체제다.

한국은 이승만 대통령이 추구한 자유민주, 자유통상, 세계평화의 길을 계승하여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다지는 위에 일본, 대만과도 군사적, 경제적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동아시아에 자유인의 국제사회가 활짝 열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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