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뉴스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지 않고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 대체 복무에 앞서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그는 기초군사훈련 제외 대상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뉴스 취재 결과, 송민호는 지난 3월 24일 훈련소에 입소하지 않고 곧바로 군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병무청 신체 검사에서 보충역 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현재 한 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YG엔터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송민호는 기초군사교육 제외 대상자로 분류돼 훈련소를 가지 않았다"며 "사유는 개인 정보라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현행 사회복무요원 소집업무 규정에 따르면 정신건강의학과 질환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거나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 훈련을 받기 곤란한 경우 군사교육소집에서 제외된다. 앞서 송민호는 지난해 3월 방송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송민호는 "2017년 말부터 죽을 것 같고 숨이 안 쉬어지고 쓰러져서 죽기 전까지 가게 됐다"며 정신건강의학적 치료를 받고 있음을 알렸다.
한편 군 대체 복무 중인 송민호는 지난 2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동생 송단아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송민호가 동생 송단아의 결혼식 참석 차 정식 절차를 거쳐 출국했다"고 밝혔다. 특히 송민호는 깔끔한 베이지색 정장에 장발 스타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일각에서는 두 달 전 훈련소에 입소한 것으로 알려진 송민호가 머리를 짧게 자르지 않은 것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하지만 송민호는 항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훈련소에 입소할 필요가 없으므로 장발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송민호는 이날 결혼식에서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부친을 대신해 송단아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혼식 후 피로연에서 송민호, 송단아 남매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커플 댄스를 추기도 했다. 이후 송민호는 가정을 꾸리는 송단아를 끌어 안고 각별한 가족애를 과시했다.
한편 송민호는 김진우와 이승훈에 이어 위너 멤버 중 세 번째로 '군백기'에 돌입했다. 송단아의 결혼식에 참석한 송민호는 조만간 귀국해 병역 의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다른 멤버 강승윤은 오는 6월 20일 현역 입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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