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레이스 유 교수 소수민족학장으로 선임

2023-05-29 (월)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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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SU, 오는 7월 1일부터 임기시작

그레이스 유 교수 소수민족학장으로 선임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SFSU)에서 아시안 어메리칸학 교수로 재직중인 그레이스 유(사진) 교수가 동대학 소수민족학(에스닉 스터디) 학부 학장으로 선임됐다.

동대학은 지난 25일 "그레이스 유 교수가 오는 7월부터 학과장으로 일하게 되는 에이미 수요시 학장의 후임으로 소수민족학 학부 학장으로 선임됐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교수는 지난 30년간 동분야에서 활동했으며 1996년부터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에서 아시안 아메리칸학 교수로 근무했다.


에이미 수요시 SFSU 학과장은 “그레이스 유 교수는 상을 받을 정도로 훌륭한 사회학자이자 탁월한 커뮤니티 조직가"라면서 "그녀가 이룬 학문적 성과와 교육에 대한 열정이 우리 대학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수민족학부의 인종·정의 프로젝트 초대 디렉터를 맡은 유 교수는 학교 보조금 프로젝트 디렉터 등을 맡아 동대학이 최초로 교육부로부터 아태계 지원 기관 보조금을 받게 하기도 했다.

그레이스 유 교수는 “SFSU의 심장과 같은 소수민족학부는 지난 27년간 나의 집이자 목적이었다"면서 “학생, 교직원, 교수진 그리고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일을 하게 되어 흥분된다"면서 앞으로 배려, 형평성, 사회 정의에 중점을 두는 민족학부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유 교수는 UC 어바인에서 사회학으로 학사를, 로마린다대학에서 공중보건학으로 석사를 받았으며 SFSU에서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바바라 김과 공동저술한 ‘세대를 가로지르는 돌봄: 미주한인 가족들의 연결될 삶'이 있다. 이 책은 전국 사회학회에서 아시안/아시안 아메리칸 부문 최우수 도서 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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