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디폴트 막자” 부채한도 합의 근접

2023-05-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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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도 2년간 올리는 대신 연방 지출 대부분 제한

지난 몇 주 동안 세계 금융 시장을 긴장 속에 몰아넣은 미국 부채한도 대치 국면이 조만간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화상 협상을 통해 부채한도 합의에 근접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5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백악관 관료들이 다음달 1일 연방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 예상 시점을 일주일 앞두고 합의안을 굳히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를 종합하면 합의안은 31조4,000억 달러의 현 부채한도를 2년간 올리되, 대부분의 지출을 제한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량지출(discretionary spending) 가운데 국방과 보훈만 올리고 나머지 항목은 올해 수준으로 동결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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