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엘에이 메트로 지하철역에서 여성 이용객 한명이 공격을 당하면서, 지하철 역내 치안부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올들어 지하철내 범죄율이 1년전보다 34퍼센트가 늘어나면서,지하철 이용객, 특히 여성 이용객들이 줄어든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수요일, 엘에이 다운타운에서 롱비치까지 이어지는 메트로 A 라인에 탑승한 여성이 공격을 당해 신체적인 상해를 입은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도 이미 엘에이 메트로 안에서 범죄율이 상승추세였는데, 최근 들어서 범죄율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지난달 공개된 메트로 당국 보고서를 살펴보면, 메트로 레드와 퍼플 라인에서는 올들어 범죄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퍼센트가 늘었습니다.
엘에이 카운티 정부가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에만 엘에이 메트로 지하철안에서 세건의 성폭행 사건이 있었고, 39건의 폭행 사건이 발생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하철 안팍에서 범죄율이 높아지면서, 메트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 특히 여성 이용자들의 수가 급감한것으로 드러났는데 응답자들은 지하철을 기피하는 이유로 신변안전 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고, 뒤를 이어 지하철안이 청결하지 못해서, 또 홈리스가 너무 많아서라고 답했습니다.
제니스 한 엘에이 카운티 수퍼바이져는 지난주 지하철에서 여성 이용자가 봉변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로컬 치안당국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메트로 교통국은 지난 1990년대 이래, 메트로가 자체 경관들을 갖추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신 엘에이 피디와 롱비치 피디, 엘에이 카운티 쉐리프국에 용역을 줘서 이들 경관들이 지하철역내 치안을 현재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는 민간인들이 지하철역내에서 이용자들을 도와주거나 위험한 일이 있을때 관계당국에 신고하는 ‘일명 ” 앰버서더 시스템을 지난 3월에 론치해 이들이 메트로 지하철역내에 파견이 되있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지하철 역 치안을 담당하는 엘에이 피디나 카운티 쉐리프국 요원들이 보통 지하철안에 주둔을 안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지하철안에서 노숙자나 마약 중독자들의 공격을 당해도 치안당국으로부터 보호를 받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경관들이 주로 지하철 역 앞에 경찰차를 주차해놓고,차안에서 순찰업무를 보기 때문입니다.
메트로교통국은 경찰국에 메트로 치안을 의지하는것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메트로 경관들을 채용해서 이들에게 치안을 맡기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최근 결정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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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