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대상 강·절도 ‘증오범죄’ 처벌
2023-05-18 (목) 12:00:00
석인희 기자
오렌지카운티에서 아시아계 업주나 주민들을 타겟으로 강절도 행각을 벌이는 범죄자들에게 증오범죄 혐의를 추가해 형량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이 시행된다.
토드 스피처 오렌지카운티 검사장은 17일 ‘주택 침입 근절 스트라이크 팀’을 최근 구성했다고 밝혔다.
4명의 베테랑 검사가 이끌고 있는 해당 팀은 주택 침입, 상업용 업소 강절도, 스매시-앤-그랩 등의 범죄 수사를 전담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청은 지난 1년 동안 140명의 피고인이 강도 범죄로 기소됐다고 밝히며, 아시안 업주들을 주요 타겟한 강도들에게는 증오범죄 혐의를 추가해 형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7명의 피고인이 아시안 업주들만을 겨냥한 강도 범죄를 저지르다 적발돼 형량이 추가됐다고 스피처 검사장은 밝혔다. 스피처 검사장은 “일부 강도들은 아시안 업주들이 거액의 현금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이들이 운영하는 가게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며 “이는 명백한 아시안 주민을 향한 증오범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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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