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의회가 5월10일 열린 특별회의에서 차이나타운 서민임대주택 타워 결의안(65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1245 마우나케아 스트릿에 자리하고 있는, 379가구 규모의 마우나케아 타워 아파트를 32층 규모의 서민임대주택 타워로 새 단장한다는 내용이다.
시공은 부동산 개발사 스탠포드 카아 사와 스탠다드 커뮤니티 사가 지목된 상태로 알려졌다.
타워 건설이 최종 승인되면, 가구 당 약 7만6,000달러, 총 공사비 2,88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재개발 공사가 기대된다.
스탠포드 카아 사는 호놀룰루 시 의회에, 이번 재개발 공사는 향후 최소 61년 간 서민임대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와이주택재정개발공사(HHFDC)에 따르면, 마우나케아 타워 아파트는 1977년 완공되었고, 미 주택도시개발부(DHUB) 섹션8저소득주택으로 서민임대주택 역할을 담당해 왔다.
호놀룰루 시 정부에 의하면 현재 마우나케아 타워 아파트의 월세는 침실1개 약 1,400달러, 침실2개 약 1,600달러 선이다.
워터스 의회의장에 따르면, 현재 마우나케아 타워 아파트는 섹션8저소득주택 자격으로 미 주택도시개발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재개발 후에는 20년 더 추가 지원 계약을 요청할 예정이다.
시 정부는 이번 재개발 공사로 전기 및 배관 개선을 비롯하여, 안전시설과 화재대응시설 확충, 주방 개선, 내외장 도색, 외관 정리, 방수 개선, 지붕 수리, 승강기 개수, 접근성 확충 등 총체적인 현대화 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스탠포드 카아 사에 따르면, 새로운 서민임대주택 타워는 호놀룰루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에 분양된다.
주 정부 자료에 의하면, 2022년 호놀룰루 4인 가족 중위소득 60%는 7만8,400달러였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따르면, 시 정부는 재개발 공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연방비과세채권인 민간활동채권(PAB)을 20여 년 만에 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포드 카아 사는, 해당 채권으로 지난 36년 간 미국 전역에서 350만 가구 이상의 주택이 보급되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번 민간활동채권은 할당된 2020년부터 3년 유효하기 때문에 올해 안으로 사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채권 상환은 2025년 초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시 정부 케슬린 올란디 채권 자문은, 호놀룰루 시가 민간활동채권의 최대치를 할당받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에는 약 3억5,000만 달러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정부는 주법에 따라 50%인 1억7,500만 달러는 주 정부에 할당되며, 호놀룰루 시는 37.55%(1억3,140만 달러), 하와이 카운티 5.03%(1,760만 달러), 마우이 카운티 5.01%(1,750만 달러), 카우아이 카운티 2.41%(840만 달러)가 각각 할당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