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교육구(LAUSD)의 소속 학교들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의 임금이 21% 인상될 전망이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LAUSD 교사노조(UTLA)는 최근 표결을 통해 94% 이상의 찬성으로 LAUSD와 새로운 계약을 승인했다. 새로운 계약에 따르면 교사 급여는 3년간 21% 인상돼 교사의 평균 급여는 10만6,000달러가 될 예정이다.
또한 해당 계약에는 학급 규모를 축소할 뿐만 아니라 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학교 직원을 추가하고, 특수 교육을 제공하는 학급의 학생 수를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UTLA는 LAUSD 소속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상담가, 사서 등 약 3만5,000여명의 직원을 대표하는 노조다.
UTLA의 세실리 마야트-크루즈 회장은 성명을 통해 “새로운 계약을 통해 모든 교육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학생들은 더 나은 학습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번 계약이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학생들의 학업에 차질이 생겨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LAUSD 측에 안정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일 새로운 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교사 노조가 파업을 일으키게 되면 큰 악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앞서 LAUSD 서비스 직원 노조 SEIU Local 99는 LAUSD와의 협상이 결렬된 이후 3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파업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LAUSD 소속 학교들은 3일간 휴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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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