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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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아내와 어머니

2023-05-05 (금) 한태일 /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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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보내온 재미있는 글을 소개한다.

어떤 악어농장에 관광객들이 찾아왔다. 그들에게 주인이 과감한 제안을 했다. “악어가 있는 물에 뛰어들어 건너편에 살아서 도달하는 분께 100만 달러를 드리겠습니다.” 막대한 상금에도 관광객들은 아무도 감히 뛰어들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남자가 물에 뛰어들었다. 악어들이 몰려들었다. 그는 악어를 피해 필사적으로 헤엄쳤다. 천만다행으로 무사히 건넜다. 농장 주인은 그를 가리키며 외쳤다. “이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분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보상을 받은 후 부부는 호텔로 돌아왔다. 도착하자마자 가이드가 그에게 말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 위험한 곳에 뛰어들다니요.” 그러자 남자가 말했다. “제가 뛰어든 게 아니에요. 누군가가 나를 밀었어요!”라고. 그의 아내가 옆에서 미소 짓고 있었다.


모든 성공한 남자 뒤에는 그를 미는 여자가 있다.

마르틴 루터도 종교개혁을 일으킨 후에 로마 천주교회의 핍박이 너무 심하여 집안에 박혀 사흘을 꼼짝하지 않고 있을 때, 그의 부인이 흰 상복으로 갈아입고 루터 앞에 등장한다. 루터가 물었다. “누가 죽었느냐?” 그의 부인이 대답하기를 “당신의 모습을 보니 하나님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 같아서 상복을 입었어요.” 그 말을 듣고 루터가 다시 일어나 힘을 내고 믿음으로 개혁운동을 계속했다고 한다.

남편을 잘 내조하는 지혜로운 아내는 하나님께서 여자를 창조한 “돕는 배필”의 목적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솔로몬도 그런 아내를 현숙한 아내라고 칭찬한다(잠 31:10-31). 아내를 잘못 만나서 평생 고생하는 남편들이 많다. 물론 남편을 잘못 만나서 고생하는 아내들도 있다. 서로 잘 만나야한다.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어머니날이 있다. 우리의 아내들이 믿음의 지혜로 남편을 돕고, 힘과 용기를 주기 바란다. 우리 어머니들에게서 자녀들을 위한 눈물의 기도가 끊이지 않기를 바란다.

<한태일 /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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