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부로 2023년 입법 회기가 종료되었다.
통과 여부로 이목이 집중된 2024회계연도와 2025회계연도의 113달러 및 104억 달러 주 일반기금 예산안은 마지막 순간에 부결되었다.
이번 입법 회기에서는 무숙자 지원을 비롯하여 교사 확충, 공직자 윤리에 관한 법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
의원 임기 제한이나 선거자금의 공적 마련 논의는 결국 큰 진전 없이 마무리되었다.
자쉬 그린 주지사의 내각 인선에 상원이 반대를 표하면서 입법부와 행정부 사이에 의견불일치가 생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의원들과 주지사는 부지련히 법안을 검토하여, 3월과 4월에는 24개의 새로운 법을 완성했다.
여느 회기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법안 심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의하면, 상하원의 최종 표결에 오른 271개 법안 중 거의 절반이 마지막 날에 결과가 판가름났다.
하와이 주립대 경제학과 콜린 무어 교수는 정치적 책략에 의해 법안 표결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하며, 올해 입법심의회는 여느 때보다 조금 더 혼란스러운 말기를 보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린 주지사는 3번의 내각 인선이 의회에서 무산되었음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심의에 참여했다고 짚으며, 주지사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그린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교사보상확대와 카우할레 무숙자 마을 건립, 의료인력확충, 병원 증축, 기후대응, 저소득층을 위한 세금 개혁 등을 나열하며, 올해 입법 회기를 통해 주 정부가 방향성을 잡았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