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LA시청 선포식 필두
▶ 축하 공연·한식 체험 등 정신건강 정보 제공 행사도
5월 ‘아시아 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Asian American Pacific Islander Heritage Month)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LA에서 열린다.
존 이 12지구 시의원실은 오는 12일 LA 시청에서 시의회 선포식과 축하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니티아 라만 4지구 시의원과 존 이 시의원이 주도하는 축하 행사는 12일 오전 11시부터 LA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되며 아태계 공로자 시상식, 축하 공연, 음식 제공 등이 이뤄진다.
LA 한국문화원은 12일부터 LA한국문화원 아트갤러리(5505 Wilshire Blvd. LA)에서 미주한인이민 120주년 기념 특별전을 개최한다.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와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제목으로 6월 2일까지 계속된다.
19일에는 시청에서 타인종과 결혼한 아시안들의 자녀들을 예우하는 기념일인 ‘하파 데이(Hapa Day)’ 선포식이 열리며, 같은날 LA 시청, LA 국제공항(LAX), 6가 고가 다리에서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 기념 점등이 이뤄진다.
오는 20일에는 아태계 주요 지역들에서 청소행사가 열리는데, 한인타운에서도 오전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아직 구체적인 집결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인타운 거리를 깨끗이 하는 이 행사에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더 그로브 샤핑몰 인근에 있는 텔레비전 시티(Television City) 스튜티오는 오는 21일 무료 영화(Turning Red) 상영 행사를 준비 중이기도 하다.
오는 27일에는 LA 시립도서관과 LA 한국문화원이 LA 중앙도서관(630 W. 5th St. LA) 마크 테이퍼 강당에서 한국 문화 행사 ‘2023 코리안 스피릿’을 개최한다. 한국 전통 예술단들의 한국 음악과 무용 공연, 아트 크래프트 코너, 한식 체험 등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다음주인 9일에는 LA카운티정신건강국이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한인타운에 위치한 본부 건물(510 S. Vermont Ave. LA)에서 ‘정신건강 및 아태 문화유산의 달’ 기념행사를 연다. 문화예술 공연과 정신건강 정보를 제공하는데, 사전 예약(forms.office.com/g/fKSkkTnyDy)이 필요하다.
LA 카운티 도서관도 예술전, 영화제, 음식 시식회 등을 진행하는데. 웹사이트(lacountylibrary.org/asian-pacific-american-heritage-month/)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아태 문화유산의 달’은 1843년 5월 아시아계 최초로 미국에 온 일본계 이민자, 1869년 5월 철도건설 노동자로 온 중국계 이민자 등을 기리며 1979년 지미 카터 대통령이 5월을 아태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그리고 1992년 연방 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매년 5월을 ‘아태 문화유산의 달’로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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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