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서부 PO 2회전 진출
▶ 오늘 레이커스와 격돌
레이커스의 제임스(왼쪽)과 워리어스의 커리가 5년만에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로이터]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홀로 50점을 넣은 스테픈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새크라멘토 킹스를 누르고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0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1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서부 PO 1라운드(7전 4승제)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새크라멘토를 120-100으로 제압했다.
시리즈를 4승 3패의 우위로 끝낸 골든스테이트는 2라운드에 진출하면서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한 발자국 더 나아갔다.
이제 골든스테이트는 4승 2패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누르고 2라운드에 선착한 LA 레이커스와 서부 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아울러 2017-2018 시즌 이후 5년 만에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와 커리의 PO 맞대결도 성사됐다.
제임스와 커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다. 2015년, 2017년, 2018년에는 커리의 골든스테이트가 우승했고, 2016년에는 당시 제임스가 몸담고 있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정상에 올랐다. 이후 제임스는 레이커스로 떠났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승리하고 PO 직행 티켓을 따냈다. 그러고는 17년 만에 PO 무대를 밟은 새크라멘토에 1차전을 내줘 기선을 빼앗겼지만 결국 7차전까지 벌인 끝에 2라운드 진출을 이뤘다.
골든스테이트의 간판 커리는 이날 PO 7차전 사상 최다 득점인 50점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8개의 슈팅 중 20개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8리바운드와 6어시스트를 곁들였다.
56-58로 2점 뒤진 채 전반을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후반 들어 새크라멘토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클레이 톰프슨과 커리는 3쿼터에서 30점을 합작했다. 특히 커리는 4쿼터에서만 17점을 몰아넣었다. 케번 루니는 이날 21리바운드로 골 밑을 책임졌다.
새크라멘토 도만타스 사보니스는 22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PO 2라운드 1차전에서 뉴욕 닉스에 108-101로 승리하며 먼저 웃었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25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고 게이브 빈센트가 20점을 넣으며 시리즈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
뉴욕은 RJ 배럿과 제일런 브런슨이 각각 26점 9리바운드, 25점으로 분전했으나 마이애미의 기세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