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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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살 방지 위해 총력전

2023-04-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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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내 최근 극단적인 선택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청소년 수가 늘어 나고 있어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성 정체성 문제로 주변으로부터 차별과 괴롭힘등이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

주 내 최근 자료에 따르면 자살은 15세에서 24세 사이 주요 사망원인 가운데 로 특히 성소수자 청소년들 절반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신의 정체성에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은 고민을 하는 청소년 시기 성소수자들은 가족을 포함해 주변사람들에게 쉽사리 알리지 못하고 홀로 극복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 학교친구나 주변인들로부터 차별과 괴롭힘등 2차 피해를 입으면서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고 사회와 고립된 상황에 놓여져 극도의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태의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서는 이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조직과 공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부모를 포함해 가족구성원의 성소수자에 대한 교육을 통해 인식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이런 청소년들이 모여 자신의 힘듦을 공유하고 치료를 하는 카페가 운영되고 있다. 무료로 차를 마시고 컴퓨터 게임을 즐기면서 다른 곳에 집중을 유도해 불안한 심리를 완화 시키고 또 서로 대화를 통해 극복사례를 배우고 사회활동 적응방법을 알아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 정체성 문제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점검과 관리, 치료 등을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나 개인차원을 넘어 비영리단체나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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