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터뷰] “장학사업 통해 차세대 양성·사회환원 정신 고취”

2023-04-14 (금)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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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 장학생 모집

▶ 40년 전통 장학금 연 17만달러 규모 확대, 1인당 3천달러 지급… 4년 장학생도 선발

[인터뷰] “장학사업 통해 차세대 양성·사회환원 정신 고취”

LA 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의 김봉현 회장(오른쪽부터), 이용기 전 회장, 이일섭 심사위원장이 올해 장학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48주년을 맞는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지난 40년 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장학 사업을 수행해 왔습니다. ”LA 한인사회에서 오랜 전통을 가진 LA 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회장 김봉현)이 올해도 큰 규모의 장학사업을 펼친다.

2023년도 장학생 모집 홍보차 13일 본보를 찾은 김봉현 회장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학생들을 위해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장학기금 조성하고 있다”며 “우리 클럽의 장학 사업은 이미 600명 이상의 장학생을 배출한 남다른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3년전 올림픽 라이온스클럽에서 명칭을 바꾼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의 주요 활동은 장학사업과 각막이식 사업을 양대축으로 하고 있다. 각막이식 사업을 통해 지난 15년간 한국에 사는 어려운 처지의 시각장애인 200여명에게 밝은 세상을 선물하기도 했다.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은 지난해부터 연간 장학금 지급규모를 17만달러로 크게 늘렸다. 1년 장학생 30명에게 각 3,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가을학기 대학 입학 예정자 가운데 2명을 선발해 4년간 1만 달러씩 총 4만 달러를 수여한다.

장학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이용기 전 회장은 “커뮤니티 봉사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라이온스클럽의 장학사업이 학생들에게 사회환원 정신을 심어주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일섭 장학생 심사위원장에 따르면 신청 자격은 미국에서 재학 중인 대학생 또는 2023년 대학입학 예정자로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한 학생이다. 부모 중 최소한 1명이 한인이어야 하며 부모 혹은 본인이 남가주 5개 카운티(LA, 오렌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벤추라)에 거주해야 한다.

신청 희망자는 LA 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 웹사이트(www.laklc.org)에 ▲신청서 ▲지난해 가을학기 성적증명서(official transcript) ▲2023~24년도 FAFSA 사본 ▲2022년 부모 세금보고서(세금보고 미완료시 2021년 보고서) ▲커뮤니티 봉사와 관련된 500자 에세이 등을 업로드하면 된다.

신청은 5월19일 오후 6시 마감된다. 4년 장학생 후보자의 경우 별도의 가정방문 상담이 진행된다. 장학생 선정 결과는 오는 6월7일 개별통지된다. 장학금 수여식은 6월29일 오후 6시 아로마센터 5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이 주최하는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는 오는 21일(금)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메일 문의 laklc.org@gmail.com 장학사업 위원회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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