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것이 ‘3월의 광란’… 샌디에고 St. 첫 결승 진출 ‘드라마’

2023-04-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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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료직전 버저비터 성공, 플로리다 애틀랜틱대에 짜릿한 72-71 역전승

▶ 오늘 코네티컷과 결승전

이것이 ‘3월의 광란’… 샌디에고 St. 첫 결승 진출 ‘드라마’

샌디에고 스테이트 선수들이 버저비터와 함께 역전승을 거두자 코트에 나와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3월의 광란’(March Madness)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에서 짜릿한 버저비터 결승 골이 터졌다.

1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샌디에고 스테이트는 플로리다 애틀랜틱대를 72-71로 물리쳤다.

샌디에고 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40초 전까지 3점을 끌려갔다.


그러나 종료 38초를 남기고 제이든 리디의 미들슛으로 1점 차로 추격했고, 플로리다 애틀랜틱의 조넬 데이비스의 슛이 불발되며 종료 10초 전 다시 공격권을 잡았다.

마지막 버저비터의 주인공은 라몬 버틀러였다.

버틀러는 경기 종료 신호가 울리기 직전 솟구쳐 올라 미들슛을 꽂아 넣고 팀 동료 선수들과 함께 말 그대로 ‘3월의 광란’을 즐기며 포효했다.

‘3월의 광란’ 준결승이 버저 비터로 끝난 것은 2021년 곤자가대와 UCLA 경기 이후 이번이 2년 만이다.

다만 2년 전 곤자가대는 동점 상황에서 제일런 서그스의 장거리 3점포로 승리를 따냈고, 이번 샌디에고 스테이트는 뒤진 상황에서 터진 결승포라 기쁨이 더 했다.

샌디에고 스테이트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코네티컷대를 상대한다.

샌디에고 스테이트는 올해 처음 결승에 진출했고, 코네티컷대는 1999년과 2004년, 2011년, 2014년 등 네 차례 우승한 강호다.

코네티컷대는 준결승에서 마이애미대를 72-59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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