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컨벤션 센터가 옥상 누수 임시 수리비로 1,500만 달러를 받는다.
자쉬 그린 주지사가 즉각적인 수리가 가능하도록 일반공채를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작업은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으로 완전한 수리를 위해서는 3년 동안 약 8,800만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벤션 센터는 작년 6,400만 달러의 수리비용을 주 정부에 요청했지만, 주 의회에서 기각된 바 있다.
컨벤션 센터 테리 오튼 관장은, 컨벤션 센터가 기업 방문객 유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장소라고 운을 띄우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옥상 수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튼 관장에 따르면, 적재 용량을 늘리고 추가 균열을 막기 위해 보행자용 포장재 및 콘크리트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계단 두 곳과 옥상 테라스 수리가 요구된다.
오튼 관장은 옥상의 절반을 그늘로 덮어 온도를 낮추고 악천후에도 일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벤션 센터는 지난 몇 년 간 옥상에서 스며든 물이 콘크리트 균열 및 구조물 부식, 곰팡이를 야기하여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컨벤션 센터 기술과 그랜트 카스티요 과장은 옥상 다이아몬드 헤드 방향 쪽 계단에 녹과 곰팡이가 자리하고 있다고 운을 띄우며, 계단 및 승강기 부근의 화분 지대에 노출된 철근이 부서진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316A 회의실은 비가 많이 오면 폭포처럼 물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오튼 관장은 그간 컨벤션 센터 수리가 지연된 사실을 짚으며, 수리가 늦어질 수록 비용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총체적인 보수공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