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 오 YES-FLEX Prep 원장
대학 지원 시 희망 전공의 선정에 있어 일부를 제외하고는 막연하게 “우리 아이는 이과 혹은 문과”라는 개념을 가지고 접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현실적으로 컴퓨터 관련이 취업에 유리하다는 기초적 정보만으로 컴퓨터 관련 전공을 선택하거나 의료계통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biology나 chemistry관련 전공을 택하기도 한다.
이런 배경으로 고교 생활동안의 과외 활동으로 수학 경시대회 혹은 관련 리서치에 치중하거나 너도 나도 코딩은 기본으로 해야 한다는 정보에 휘말려 코딩 학원에 등 떠밀어 보내고 지나다가 대학 지원서를 준비하며 희망 전공을 언급해야 하는 때가 되면 그제서야 대학 전공과 미래, 진로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 해보기 시작한다.
전망이 좋다고 하니 너도 나도 몰리고 있는 경향속의 컴퓨터 관련 전공이 정말로 취업을 보장해 줄 수 있을까? 근래 벌어지고 있는 IT기업의 대규모 감원과 ChatGPT의 출현으로 많은 것이 변화되고 있는 각 산업 분야를 보면 그 누구도 미래의 직업 시장에 대해 장담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입 컨설팅이 크게 보면 학생들의 진로 상담이라는 기본을 항상 강조해 온 필자는 중, 고등 학부모들에게 진심을 가지고 조언하는 것이 있는데 너무 대학 전공에 연연하지 말고 방향성을 보라는 것이다. 특정 전공 하나에 매달리기 보다는 방향성에서 보여주는 산업 군, 혹은 어떤 특정 관심, 능력 분야가 내가 희망하는 업무 클러스터에 해당하는지를 살펴 본다면 4차 산업 혁명이 가져오는 변화, AI의 기술이 직업 세계를 뒤바꾸어 놓게 되는 업무의 지각 변동속에서도 내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능력으로 새로운 세상에 어렵지 않게 적응이 가능해 질 수 있기 때문 이다.
구글에도 마이크로 소프트에도 이과적인 엔지니어 직종만 존재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Management 부서, 인사부서, 세일즈/마케팅 부서 등 큰 부서만 해도 이렇게 문과 적 직업들이 충분히 있고, 그 아래 세부적인 직무에는 더 말 할 것도 없다.
희망 대학 전공을 정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 그것은 학생이 가장 즐겨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관심 분야, 흥미 분야가 다 다를 수밖에 없는데 ‘어떤’ 것을 할 때 지겨운 줄 모르고 시간 가는 줄 모른다면 어느정도는 답에 가까이 가고 있다고 생각 할 수 있다.
흥미도 관심도 소질도 없는데 남들이 그렇다고 하니 앞, 뒤 구분 못하고 전공을 특정화 하는 것 보다는 내 자녀의 잘 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근거로 어차피 평생 해야 하는 일인데 본인에게 맞고 잘할 수 있는 것을 고르도록 함께 살펴보고 방향 잡아 주는 것이 부모나 어른의 몫이다.
물론 당장 보여지는 성향만으로 미래를 한정 지을 수는 없지만 특정 유형을 발견해 보고 그런 유형들의 복합적인 성향을 검토, 탐색해 보면 어느정도는 자녀가 관심 가진 분야, 그리고 나아가서는 성공적으로 수행해 낼 수 있는 분야를 유추해 낼 수 있다. 거기에 학업적 능력 부분의 요소를 보태 보면 점차 내 자녀의 유형과 성향을 읽어 내는 것이 가능해진다.
(714)656-5868
sunny@flexsandiego.com
<
서니 오 YES-FLEX Prep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