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제2집 출판기념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는 작가.
2001년 4월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서울정에서 열린 첫 출판 기념회 가족사진
하와이 동포 조관제 시인의 <저승가는 길목 2> 출판 기념회가 17일 호놀룰루 컨츄리클럽에서 지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열렸다.
2001년 4월 모친과 사별한 후 착찹한 심정을 글로 표현한 시집을 출판한 이후 20여년만에 열린 이날 기념회는 칠순을 맞은 작가가 지난 온 삶을 돌아보고 남은 삶을 생각하며 진솔한 인간관계에 대한 상념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 책으로 엮어 소중한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특별히 샌프란시스코에서 거주하는 작가의 장녀가 참석해 어린시절 부친과의 소소한 일상의 추억과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는 그 시절의 소중함과 부모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해 참석자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했다.
작가는 임팩칼리지 학장으로, 한인회장선거관리위원장, 한인미술협회장, 제12기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장,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공동위원장과 고문, 등을 역임하며 하와이 한인사회 현대사의 한 장을 장식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와 사진촬영 작품활동을 통해 주변에 따뜻한 관심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