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 이메일’에 캠퍼스 경비 소동
2023-02-10 (금) 12:00:00
한형석 기자
도를 넘은 한 학생의 농담 섞인 이메일 때문에 캘스테이트(CSU) 풀러튼 캠퍼스가 테러 위협에 긴장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7일 CSU 풀러튼 캠퍼스 경찰에 따르면 한 교수가 학생에게 받은 이상한 이메일이 있어 신고했다. 이메일은 “내일(8일) 일생에 한 번 있을 이벤트가 있을 것이며 인류애를 위해 수업을 취소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경찰이 테러 위협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조사를 벌였는데, 이메일에서 말한 이 ‘이벤트’는 게임 회사 닌텐도의 신작 소개 이벤트 ‘닌텐도 다이렉트’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도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캠퍼스 경찰이 순찰 인력을 늘리고 특수팀이 캠퍼스 건물들을 돌아다녔지만 결국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CSU 풀러튼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학교 당국은 해당 학생에 대한 처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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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