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G 거주 90세 이보우씨 헌팅튼비치 마라톤 완주

해피러너스 마라톤 클럽의 송두석 회장(왼쪽)과 이보우 씨가 헌팅튼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마라톤계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이보우 씨(가든그로브 거주)가 오는 23일로 90세 생일을 맞이한다.
마라톤 뛰기에는 늦은 나이인 67세에 입문한 이보우 씨는 무려 40회 이상의 풀마라톤을 완주했다. 특히 헌팅튼 비치 마라톤 대회는 22년 동안 매년 빠짐없이 참가해왔다. 그는 나이별 기준으로 높은 등수에 들기도 했다.
‘해피러너스 마라톤 클럽’(회장 송두석) 소속인 이 씨는 지난 5일 열렸던 헌팅튼 비치 마라톤 대회에도 변함없이 참가했다. 단지 주위 지인들의 권유로 풀 마라톤 대신에 해프 마라톤을 뛰어 3시간 45분에 완주했다. 그는 작년까지 풀 마라톤 26.2 마일을 뛰었다.
이보우 씨는 “90세를 넘어서 백세까지 건강하게 달릴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며 “달릴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해피러너스 마라톤 클럽’의 송두석 회장은 “이보우 씨는 마라톤 계의 전설적인 존재이자 유명 인사이다”라며 “많은 마라토너들이 그를 만나면 밝게 인사하고 함께 사진 찍기를 원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해피러너스 마라톤 클럽은 오는 19일(일) 세리토스 리저널 공원에서 이보우 씨와 같이 90세를 넘어 백세까지 건강하게 달릴 수 있도록 소망하며 구순 잔치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미 전국 2만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헌팅튼 마라톤 대회에서 해피러너스 소속의 헬렌 박 씨가 나이별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김정태, 김원희 씨는 각각 나이별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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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