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미접종자 사망률 7배 높아
2023-02-01 (수) 12:00:00
석인희 기자
▶ 부스터샷 접종 필수분석
▶ LA 카운티 보건국 발표
LA 카운티에서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의 대다수는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시 사망에 이를 확률이 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LA 카운티 보건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부스터샷을 접종한 주민들과 백신 미접종자 사이의 코로나19 사망률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국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부터 올해 1월3일까지 30일 동안 백신 미접종자의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6.6명이었다. 반면 동기간 동안 오미크론 변이 부스터샷을 접종한 주민들의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단 2.3명에 불과했다.
바바라 페러 LA 카운티 보건국 국장은 “사망률 통계를 통해 새로운 변이가 유행하는 현재 상황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부스터샷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LA 카운티 주민들의 73%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쳤고, 81%는 단 한 번이라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5세 이상 주민들 중 단 22%만이 코로나19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65세 노년층의 경우에는 39%가 코로나19 부스터샷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페러 국장은 “한 번이라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민들은 더이상 코로나19 부스터샷을 접종할 필요가 없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지난해 8월 이후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았고, 코로나19에 감염된 지 3개월이 지났다면 지금이 부스터샷을 접종할 시기다”고 설명했다.
<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