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0일 개강한 영어강좌에는 한인들은 물론 로컬 주민도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마키키 커뮤니티센터 문화강좌가 1월30일부터 본격적으로 개강했다.
첫날 오전 10시30분 어르신 영어강좌를 시작으로 게이트볼과 전통무용, 한국어 강의 등 도합 18개의 문화활동이 한인회 주관으로 운영된다.
한인회에 따르면 전 강좌가 정원을 넘는 수강 신청자들이 몰려 운영 규모를 증대하고 강의실을 재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 인원이 많아 대기 명단도 상당히 붐비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어르신 영어강좌(12명->22명)와 노래교실(25명->50명)은 약 두배 정원을 늘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영어강좌에는 영어실력 향상을 목표로 참여한 비영어권 출신 로컬주민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마키키 커뮤니티센터 남영돈 한인회관 초대 관장은 "당초 계획보다 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좋아서 모든 교실 정원을 늘리게 되었다"고 운을 띄우며, 한인문화회관 개관 후 한인사회뿐만아니라 로컬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대 이상으로 몰려드는 신청자 수에 시 정부 및 공원 관계자들이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고 역설하고 당초 계약했던 규모 이상으로 공원 내 다른 건물들까지 문화강좌를 위해 개방하게 되었다"고 현황을 전했다.
특히, 현재 본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문화 강좌 건물의 경우, 2층과 3층만을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1층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문화강좌를 개설해 갈 것이라고 밝힌 남 관장은 여름 프로그램에도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 관장은 "마키키 커뮤니티센터 운영으로 한인사회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게 되어 하와이 한인회는 대단히 기쁘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하며 "앞으로 문화강좌 활성화에 더욱 힘을 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