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망소사이어티’ 새 사무총장 신혜원 박사가 사이프레스에 있는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문태기 기자]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비 영리 봉사 단체인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는 지난 2017년 창립되어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죽음 교육’이라는 생소한 말을 한인 커뮤니티에 처음 전파 시킨 후 이제는 완전히 자리잡은 이 봉사 단체는 금년에 새 사무총장을 영입했다.
현재 UC어바인 마인드(치매 및 뇌질환연구소)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 아웃리치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신혜원 박사는 그동안 이 봉사 단체의 고문으로 봉사하다가 이번에 사무총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
신 박사는 소망의 사무총장직을 맡기까지 고민도 많았다. 그녀는 “작년 부모님을 떠나 보내면서 굉장히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라며 “나름대로 부모님을 떠나 보낼 준비를 많이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닥치니까 보내 드리기가 쉽지 않았다”라고 말한다.
‘UC어바인 마인드’와 ‘소망소사이어티’일을 병행해야 하지만 신 박사는 ‘함께 일하면 훨씬 났다’(Better Together)라는 모토로 한인 시니어들의 ‘웰빙’ ‘웰다잉’을 위한 교육, 치매 케어 교실, 생명 살리기 등을 한층더 업그레이드 시키기위해서 노력할 생각이다.
우선 신 박사는 ▲한인 시니어와 영어권 자녀들이 함께 소망소사이어티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가능하면 한국어와 영어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미 주류 사회 그랜트를 소망소사이어티로 많이 끌어들일 수 있도록 하며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소망 케어 교실’을 병원과 연계해서 진행하는 것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 박사는 또 그동안 생명 살리기 운동을 아프리카 차드에만 집중해왔는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중남미 지역으로 확충 시켜나갈 예정이다. 이곳에서 필요로 하면 학교 건립, 장학 사업, 우물 파기 등의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 박사는 “퇴형성 뇌 질환인 치매 초기 단계에서 한인들이 갈 수 있는 시설들이 제한되어 있다”라며 “미 주류사회에서 운영하는 시설들은 한국말로 서비스 되지 않고 음식도 맞지를 않아서 적응이 힘들어 한인들이 이용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고 장기적인 비전으로 이같은 한인들을 잘 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C어바인에서 생화학, 의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신 박사는 타 대학 및 비 영리 단체와의 연계 활동을 통해 아시안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연구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소망소사이어티 (562) 977-4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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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