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풋볼 (2022 시즌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2023-01-16 (월) 12:00:00 성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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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ers, 시혹스와 플레이오프 첫 경기, 41대23 승리

베이지역 풋볼 (2022 시즌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샌프란시스코 49ers는 14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구장에서 조라이벌 시애틀 시혹스를 후반전에 역전과 함께 완전히 제압했다. 49ers 쿼터백 브락 퍼디(13번)가 30시도에서 18패스 성공으로 3TD를 던지고 러닝TD도 하며 유능함을 보였다. <로이터>

NFC 2위(13승4패)로 플레이오프에 임한 샌프란시스코 49ers는 14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구장에서 7위(9승8패)의 조라이벌 시애틀 시혹스를 후반전에 역전과 함께 완전히 제압하며 디비전 라운드로 진출하게 됐다. 49ers 쿼터백 브락 퍼디가 30시도에서 18패스 성공으로 3TD를 던지고 러닝TD도 하며 유능함을 보였고 크리스찬 맥카프리의 119야드를 선두로 러닝도 총 181야드를 기록했다. 시혹스 쿼터백 지노 스미스는 35시도에서 25패스 성공으로 2TD를 던졌지만 인터셉션을 던지고 펌블까지 하며 49ers 수비의 꾸준한 압박에 고전했고 신참 유망주 케네스 워커도 63야드에 막히며 총 104야드 러닝을 기록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시혹스의 스미스를 쌕하며 공을 받아온 49ers의 퍼디가 브랜든 아이육에게 19야드 패스를 던지고 디보 사무엘의 22야드 러닝으로 34야드 필드골을 얻어 3대0이 됐다. 다시 3다운만에 공을 받아온 49ers는 첫 플레이에서 맥카프리가 66야드를 질주하며 시혹스 17야드까지 진격했고 퍼디의 3야드 TD패스를 받아 예상대로 진행되어 10대0으로 리드했다. 3다운 5야드에서 스미스가 DK 멧카프에게 12야드 패스를 던지며 첫 1다운을 얻은 시혹스는 러닝을 위주로 꾸준히 전진하여 워커의 7야드 러닝TD로 10대7이 됐다. 퍼디가 아이육에게 플레이액션 패스로 23야드를 던지며 공격에 나선 49ers는 시혹스 12야드까지 전진했지만 퍼디가 쌕 당해 33야드 필드골로 13대7이 됐다. 플레이액션 패스로 공을 움직이던 스미스가 멧카프에게 50야드 TD를 연결시켜 13대14로 갑자기 리드를 뺏겼다. 49ers가 전반전 13초를 남기고 46야드 필드골을 추가해 16대14로 리드를 다시 찾아왔지만 수비의 불필요한 반칙으로 결국 56야드 필드골을 내줘 다시 16대17로 역전됐다.

후반전 49ers는 퍼디가 조지 키틀에게 23야드 패스를 던지고 3다운 7야드에서 퍼디의 짧은 패스를 받은 사무엘이 22야드를 전진해 결국 퍼디의 1야드 러닝TD로 재역전에 성공해 23대17이 됐다. 반격에 나선 시혹스가 49ers 15야드까지 진격했지만 스미스가 쌕 당하며 펌블까지해 30야드에서 공을 뺏아왔고 플레이액션 패스로 주안 제닝스에게 33야드을 연결한 퍼디가 엘리야 미첼에게 7야드 TD패스를 던지고 2점 컨버전에 성공해 31대17이 됐다. 다시 공을 돌려받은 49ers는 2플레이 만에 퍼디의 패스를 받은 사무엘이 질주하며 74야드 TD에 성공해 38대17로 제압했다. 곧바로 스미스의 패스를 인터셉션하며 공을 또 뺏아온 49ers는 31야드 필드골을 추가했고 경기말 무의미한 TD(2점 컨버전 실패)를 내줘 41대23으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후반전에 더욱 막강해지는 수비가 너무 믿음직하다. 플레이오프에 처음 임한 신참 퍼디도 계속 놀라운 참신함을 보이며 무패를 이어갔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머리를 숙이며 플레이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God bless you”로 말을 마쳤고 곧 관중석의 부모님들에게 달려가 품에 안기며 아름다운 모습까지 보여줬다. 꿈만 같은 상황에서 꾸준히 승리를 이끌어 천하무적의 팀이 되길 기대한다.

<성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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