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베이지역 풋볼 (2022 시즌 제 17주) 49ers, 레이더스와 라스베가스 원정경기, 37대34 오버타임 승리

2023-01-04 (수) 02:45:55 성희준 기자
크게 작게
베이지역 풋볼 (2022 시즌 제 17주) 49ers, 레이더스와 라스베가스 원정경기, 37대34 오버타임 승리

1일 라스베가스 앨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와 라스베가스 레이더스와 경기 전반전에서 터치타운을 성공시킨 49ers의 타이트 엔드 조지 키틀(85)선수가 타이트 엔드 타일러 크로프트(81)와 자축을 하고 있다.<로이터>

11승4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새해 첫 날 6승9패의 레이더스와 49ers 팬들로 가득찬 라스베가스 앨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양 팀의 꾸준한 공격전 끝에 연장전에서 가까스로 승리했다.

49ers 쿼터백 브락 퍼디는 인터셉션을 던졌지만 35시도에서 22패스 성공으로 284야드와 2TD를 기록하며 주전으로 나선 4경기에 전승했고 무려 121야드(1TD)를 뛴 크리스찬 맥카프리를 선두로 러닝도 총 170야드를 기록했다. 맥카프리는 패스도 72야드를 받아내며 크게 기여했다. 49ers 수비는 리그1위의 명성이 무색하게 처음으로 주전에 나서는 4년생 쿼터백 재럿 스티드햄에게 34시도에서 쌕 없이 23패스성공으로 365야드와 3TD를 허용하고 리그의 최고 러닝백 자쉬 제이콥스를 69야드(1TD)에 저지했지만 스티드햄에게도 34야드 러닝을 허용하며 총 135야드를 내줬다. 그나마 연장전에서의 2번째 인터셉션이 승리를 정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레이더스의 스티드햄이 49ers 수비의 막강한 압박에도 스크린패스로 전진해 6플레이만에 3다운 2야드에서 부상에서 복귀한 유능한 타잇엔드 대런 월러에게 24야드 TD패스를 던져 0대7이 됐다. 맥카프리의 11야드 러닝으로 시작된 49ers 공격은 3다운 3야드에서 퍼디의 스크린패스를 받은 맥카프리가 질주하며 36야드를 전진해 퍼디가 브랜든 아이육에게 2야드 TD패스를 던져 동점이 됐다. 스티드햄이 다시 49ers의 강한 압박을 가까스로 피하며 리그 4위 공잡이 다반테 아담스에게 27야드 패스를 연결시켰지만 1야드에서 막아내 필드골로 7대10이 됐다. 13플레이이로 7분동안 75야드를 전진한 49ers의 퍼디가 3다운에서 조지 키틀에게 2야드 TD패스를 던져 14대10이 돼고 2야드까지 진격한 레이더스를 4다운 1야드에서 막아냈지만 다시 진격해온 레이더스의 스티드햄이 아담스에게 4야드 TD패스를 던져 전반전 10초를 남기고 다시 14대17가 됐다.


후반전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준 49ers는 레이더스의 3다운 11야드에서 반칙으로 20야드를 내줬고 압박에서 밀려난 스티디햄이 아담스에게 60야드 TD패스를 연결시켜 상상도 하지 못했던 14대24가 됐다. 49ers는 맥카프리의 14야드 러닝TD로 21대24로 반격에 나섰고 수비도 살아나며 3다운만에 공을 받아왔지만 주안 제닝스에게 28야드를 던진 퍼디가 인터셉션 당하며 공을 뺏겼다. 스티드햄을 인터셉션하며 공을 다시 뺏아온 49ers는 필드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퍼디의 패스를 받은 레이레이 맥클라우드가 질주하며 47야드를 전진해 24야드 필드골로 27대24가 됐고 레이더스도 필드골을 추가해 다시 동점이 됐다. 블릿츠를 피하며 던진 퍼디의 스크린패스를 받은 맥카프리가 질주하며 38야드를 전진한 49ers는 조던 메이슨이 14야드를 뛰며 TD했지만 레이더스의 스티드햄이 압박에 밀리면서도 아담스에게 45야드 패스를 던져 제이콥스의 1야드 러닝TD로 경기 1분을 남기고 34대34이 됐다. 퍼디가 아이육에게 4번 패스를 던져 52야드를 전진했지만 베테랑 키커 로비 굴드의 41야드 필드골이 의외로 실패로 돌아가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지게 됐다.

레이더스가 먼저 공격에 나섰지만 49ers의 타샨 깁슨이 엉성한 스티드햄의 패스를 가로채며 56야드를 질주해 레이더스 3야드에서 공을 뺏아왔고 굴드의 23야드 필드골로 승리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스릴넘치는 경기였지만 리그 1위의 수비가 500야드와 34점을 내준 결과다. 지치지 않고 결국 승리를 가져오는 수비가 이 경기로 인하여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뒤지는 상황에서도 차분히 공격을 이끌며 역전에 성공한 퍼디와 공격도 믿음직하다.

<성희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