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캐슬, 레스터시티 3-0 제압하고 2위로 올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2022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이후 열린 리그 첫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제압하고 1위를 지켰다.
아스널은 27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월드컵 휴식기 전 EPL 3연승을 달리던 아스널은 이로써 4연승을 포함해 리그 9경기 연속 무패(8승 1무)를 기록하며 선두(승점 40·13승 1무 1패)를 수성했다.
웨스트햄은 리그 4연패와 함께 16위(승점 14·4승 2무 10패)에 자리했다. 아스널은 전반 웨스트햄에 리드를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전반 5분 에디 은케티아가 뒤로 내준 패스를 부카요 사카가 골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스널의 선제골은 무산됐다.
이후 기회는 웨스트햄 쪽으로 넘어왔다. 전반 24분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하던 재러드 보웬이 윌리엄 살리바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키커로 나선 사이드 벤라마가 전반 27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8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왼발 중거리 슛이 사카에게 향했고, 이를 사카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이어 아스널은 5분 뒤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의 추가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라니트 자카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마르티넬리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도권을 가져온 아스널은 후반 24분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은케티아의 쐐기 골로 두 골 차 승리를 따냈다.
한편, 아스널의 뒤를 이어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뉴캐슬은 이날 레스터시티에 3-0 대승을 거뒀다. 전반 3분 크리스 우드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미겔 알미론과 조엘링톤까지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 6연승을 달린 뉴캐슬은 승점 33(9승 6무 1패)을 쌓아 아직 17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32·10승 2무 2패)를 3위로 끌어내렸다. 레스터시티는 13위(승점 17·5승 2무 9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