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요키치 13점 13어시스트 13리바운드…덴버, 서부 1위 등극

2022-12-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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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1위 멤피스 14점 차 제압

▶ 뉴욕, 골든스테이트 꺾고 8연승

콜라 요키치가 ‘13점 13어시스트 13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꺾고 서부콘퍼런스 1위로 올라섰다.

덴버는 20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멤피스를 105-91로 물리쳤다.

이로써 19승 11패가 된 덴버는 멤피스(19승 11패)를 2위로 내리면서 서부콘퍼런스 1위가 됐다. 승률이 같지만 같은 콘퍼런스에 속한 팀과 전적이 덴버(15승 7패)가 멤피스(8승 8패)에 앞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요키치가 37분간 13점 13어시스트 13리바운드를 올리며 덴버의 공격을 이끌었다.

NBA의 전설적인 포워드 래리 버드(전 보스턴)도 1984년 12월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를 정확히 13점으로 맞춘 적이 있다.

래리 버드의 라이벌이었던 매직 존슨(전 LA 레이커스)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1981-1982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경기인 6차전에서 13점 13어시스트 13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레이커스에 우승을 선물했다.

이날 요키치 외 에런 고든이 2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브루스 브라운(16점), 본스 하일랜드(12점) 등도 요키치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지원했다.

멤피스에서는 자 모란트가 35점 10어시스트를 올리며 분전했다.

1쿼터부터 35-14로 크게 앞선 덴버는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멤피스가 경기 종료 8분 전 20점이 넘게 벌어진 간극을 9점까지 좁혔지만, 이후 요키치의 패스를 받은 고든이 연속으로 덩크를 작렬하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종료 2분 전에도 요키치의 패스가 고든의 세 번째 덩크로 이어지며 덴버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뉴욕 닉스는 간판인 스테픈 커리가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32-94로 대파하고 8연승을 달렸다.

18승 13패가 된 뉴욕은 동부콘퍼런스 6위에, 골든스테이트(15승 17패)는 서부 11위에 자리했다.

뉴욕에서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 가운데 제일런 브런슨이 21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중심을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로서는 슈터 클레이 톰프슨이 5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11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조던 풀이 2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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