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풋볼 (2022 시즌 제 14주) 49ers, 35대7 대승

2022-12-14 (수) 12:00:00 성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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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커니어스와 홈경기

베이지역 풋볼 (2022 시즌 제 14주) 49ers, 35대7 대승

11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제3 쿼터백 브락 퍼디 선수가 공을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로이터>

8승4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11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구장에서 6승6패의 NFC 남부조 리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를 공수가 완전히 제압하며 크게 승리했다.

지미 가로폴로의 부상으로 주전이된 2022년도 마지막 지명자(262번째) 1999년 12월생 신참 쿼터백 브락 퍼디가 3쿼터동안 21번 시도에서 16패스 연결로 185야드와 2TD를 던지고 직접 러닝TD도 뛰며 49ers 공격을 이끌었고 3쿼터동안 119야드를 뛴 크리스찬 맥카프리를 선두로 러닝도 총 209야드와 2TD를 추가했다. 2000년 봄에 NFL 선수생활을 시작한 리그 역사상 최고로 평가받는 일명 GOAT의 산마테오 태생 쿼터백 톰 브레이디는 무려 55번의 시도에서 34패스로 253야드와 1TD를 던졌지만 49ers 수비의 강한 압박에 꾸준히 시달리며 2번 인터셉션 당했고 러닝도 총 69야드에 그쳤다.

버커니어스의 쿼터백러핑 반칙으로 48야드에서 공격에 나선 49ers의 퍼디가 3다운 7야드에서 조지 키틀에게 15야드 패스를 성공시키고 맥카프리의 21야드 러닝과 디보 사무엘의 13야드 러닝TD로 5플레이만에 7대0이 됐고 버커니어스는 49ers 37야드까지 전진했지만 55야드 필드골에 실패했다. 1쿼터말 다시 공을 움직이기 시작한 49ers는 2쿼터 첫 플레이에서 퍼디가 직접 뛰며 2야드 러닝TD에 성공해 14대0이 됐다. 수비의 선방으로 3다운만에 공을 받아온 49ers의 퍼디가 사무엘에게 18야드 패스를 연결시키고 수비의 압박에도 맥카프리에게 완벽한 27야드 TD패스를 던져 21대0이 됐다. 다시 3다운만에 공을 받아온 49ers는 버커니어스 진영으로 진격했지만 퍼디의 패스를 받은 사무엘이 부상 당하며 펌블해 공을 뺏겼다. 기회를 얻은 버커니어스의 브레이디가 32야드 패스를 던지며 49ers 8야드까지 진격했지만 4다운 1야드에서 패스시도에 실패해 공을 뺏아왔다. 전반전이 2분밖에 안남았지만 49ers는 고삐를 늦추지않고 퍼디의 패스로 전진해 다시 퍼디가 수비의 압박에도 완벽한 32야드 TD패스를 브랜든 아이육에게 연결시켜 28대0이 됐다.


후반전 먼저 공격에 나선 버커니어스의 브레이디를 인터셉션하며 버커니어스 38야드에서 공을 뺏아온 49ers는 2플레이만에 맥카프리가 수비를 밀치고 38야드를 질주하며 TD해 35대0이 됐다. 버커니어스가 힘겹게 49ers 34야드까지 전진했지만 다시 브레이디의 패스를 인터셉션하며 공을 뺏아왔고 3쿼터말에서야 버커니어스의 브레이디가 8야드 패스TD에 간신히 성공해 35대7이 됐지만 이미 백업으로 교체된 맥카프리에 이어 퍼디도 교체되며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다.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결과의 경기였다. 사무엘의 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이 불가피하지만 막강한 수비와 꾸준한 러닝으로 6경기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49ers가 가로폴로 보다 믿음직한 신참답지 않게 겁없는 퍼디의 실력과 면모로 꾸준히 선방 할 것을 기대한다.

<성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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