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6일 호놀룰루부동산중개인이사회(HB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아후 주택 시장 거래량이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1월 오아후 섬의 단독주택 거래량과 콘도 거래량은 192건과 34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371건과 601건으로 각각 48.2%와 43.4% 감소했다.
단독주택은 3년 만의 최저 거래량을 기록했고, 콘도도 2020년 6월 이후 거래량이 가장 적었다.
단독 주택과 콘도 모두 11월 시장에 머무는 기간은 평균 18일로, 2021년 동월 대비 약 두 배 길었다.
11월 에스크로 마지막 단계를 거치고 있는 거래 건수는 8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택 거래량 급감의 이유로는 7%를 오르내리고 있는 대출 금리가 지목된다.
11월 단독주택의 거래 중간 값은 114만9,500달러로 10월 105만 달러보다 9.5% 상승하며, 16개월 연속 100만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11월 콘도 거래 중간 값은 48만 달러로 10월 52만 달러 대비 7.7% 감소했다.
콘도의 경우 2021년 9월 47만8,000달러 이후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주택 공급은 활발한 편이다.
단독주택은 센트럴 오아후와 에바, 리워드, 펄시티, 와이파후에서 작년 대비 거의 두 배 정도 공급량이 늘어났다.
콘도도 다이아몬드헤드 및 펄 시티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공급이 증가했다.
11월 판매된 단독주택과 콘도 중 각각 46%와 36%는 처음 제시된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었다.
11월 들어 원래 가격대로 판매된 단독주택 및 콘도 비율은 각각 73%와 68% 감소했다.
단독주택의 경우 70만-109만9,999달러 대의 매물에서 작년 동월 대비 무려 55% 가격 인하가 이루어졌고, 콘도는 40만-69만9,999달러 대의 매물에서 50%의 가격 인하가 이루어졌다.
주택 거래가 줄어 들며 시장에 나온 재고 부동산은 늘어났다.
11월 단독주택 재고량은 682건으로 2020년 6월 683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콘도 재고량은 1,244건으로 2021년 3월 1,257건 이후 가장 많았다.
단독주택과 콘도 재고량은 각각 11개월과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