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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에 앞서 일단 젊어지는 한인회 만들어갈 것”

2022-12-0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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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5대 하와이 한인회 서대영 회장, 채수현 수석 부회장 당선자 인터뷰

“세대교체에 앞서 일단 젊어지는 한인회 만들어갈 것”
1. 무투표 당선으로 회장 및 부회장 당선자에 대한 동포사회 홍보가 부족했다. 먼저 회장 및 부회장의 소개부터 부탁한다

서대영(사진 오른쪽):저는 1971년 대전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하고 하와이로 이민 온 1.5세로 맥킨리 고등학교, 하와이 주립대 법대 과정을 마치고 20년 넘게 변호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한인회 자원봉사로 시작해 지금은 신임 25대 한인회 회장으로 임기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가족으로는 초등학교 특수교사로 재직 중인 아내와 대학에 재학 중인 1남1녀 두 아이들이 있습니다.
채수현: 저는 1975년 5월생으로 인천 인하대 재학중 본토 LA 의 한 언론사 취업을 위해 도미했습니다.
군 모병관을 통해 미 육군에 입대해 10년간의 복무와 12년간의 예비군 복무 후 명예 제대를 했고 지금은 하와이퍼시픽 대학교 경영학석사 과정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전 예비군 기간 동안 동포사회에서 관광,보험,부동산 등 여러가지 사회경험을 했습니다.
가족으로는 아내와 외동 딸이 있다.

2. 24대에 이어 25대 한인회장 선거도 그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동포사회 일부의 문제 제기에 대해 무투표 당선 회장으로서 심정은?


앞으로 3년간 하와이 한인회 운영을 더욱 발전시키고 향상시키라는 동포사회의 주문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그 동안 서먹서먹할 수밖에 없었던 분들을 포함해 많은 분들을 만나 동포사회를 더욱 하나로 단결하는 한인회의 운영과 선거방법의 개선점을 의논하고 실천에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3. 역대 한인회에서 활동한 경력을 보면 한인회장으로서 충분한 훈련을 거쳐 회장직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역대 한인회의 장점과 문제점을 각각 짚어 본다면?

한 가지씩 만 말씀 드린다면 장점은 동포사회를 위해 본인의 시간과 재정을 들여 헌신적으로 활동하시는 봉사자들입니다.
이러한 귀중한 분들이 없었다면 코로나 사태 중 백신클리닉 이나 구제활동도 불가능 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빈약한 재정입니다. 오로지 기부금에 의지하는 한인회의 운영에 동포 여러분의 더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4. 무엇보다 세대교체 기대를 모으고 있는 회장 당선자로서 동포사회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회장 당선인이 표현한 것처럼 “세대교체” 가 아닌 “젊어지는” 한인회가 되게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연륜에서 나오는 지혜를 가지신 어르신들과 변화되는 세상 속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이 어우러져 세대를 초월한 동포사회가 되도록 도와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수석 부회장의 경우 러닝메이트로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그 동안 한인사회에 봉사와 헌신하는 분들을 그저 존경하는 마음으로 방관만 하다 저에게 손 내밀어주신 회장 당선인의 신념과 열정은 저에게도 주어진 역할과 능력이 있다라는 깨우침의 계기가 되어 러닝메이트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5. 25대 한인회장은 후배들에게 어떤 한인회장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임기 3년간 마키키 커뮤니티센터(가칭 한인회관)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차세대들에게 사회봉사의 의미와 가치를 심어주고 기꺼이 동참하고 주어지는 역할을 감당해 갈 수 있기를바랍니다.
25대 한인회는 역동적이고 신나는 활동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성취감을 주는 봉사의 예를 보여준 한인회, 동포사회 화합을 주도한 한인회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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