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최초 1.5세 실비아 장 룩 부지사 취임 선서
2022-12-05 (월)
김대중 기자
5일 정오 닐 블레이시덜 아레나에서 열린 제9대 하와이 주지사 취임식에서 실비아 장 룩 부지사가 남편 마이클과 마크 렉텐왈드 주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아래는 실비아 룩 부지사가 취임식을 마치고 조지아에서 방문한 모친 유나 문 여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쉬 그린 주지사와 실비아 장 룩 부지사가 5일 정오 닐 블레이시덜 아레나에서 취임 선서식을 갖고 본격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지 아리오시, 존 와이헤에, 닐 애버크롬비, 린다 링글, 데이빗 이게 역대 주지사를 비롯해 주와 시 정부 공무원과들과 주 상하 양원 의원들, 홍석인 총영사를 비롯한 하와이 주재 외교관들과 인태사령부 수뇌부 등 7백 여명이 참석해 제9대 주지사와 부지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미주 한인사회 이민역사의 새 장을 연 이날 취임식에서 실비아 룩 장 부지사는 남편 마이클이 든 모친의 성경책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해 그 의의를 더했다.
미주 한인 최초 한인 여성 부지사 딸의 선서를 지켜 본 모친 문유나 여사는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는 동생과 딸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조지아에서 왔다"며 "사랑하는 내 딸이 하와이를 위해 그리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정치인으로서의 초심을 잃지 않고 시편 18:1 믿음 안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앞으로도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홍석인 총영사도 참석해 미주 한인 최초 1.5세 여성 부지사의 탄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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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