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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하와이 활화산, 38년 만에 폭발... 60m 용암 분수 뿜어

2022-11-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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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로 거주 지역 인명 피해는 없어

세계 최대 하와이 활화산,  38년 만에 폭발... 60m 용암 분수 뿜어

사진제공: 힐로 거주 라디오 서울 하와이 애청자가 거주지 인근에서
촬영한 용암 분출 모습.


1984년 이후 처음으로 분화한 빅 아일랜드 마우나 로아의 분화구에서 지난 27일부터 3개의 틈이 벌어져 시뻘건 용암과 함께 수증기와 연기 등을 내뿜고 있다.

38년 만에 폭발한 용암은 산 아래를 향해 흐르다가 현재는 북측 기슭 주도로인 '새들로드'로부터 18㎞ 떨어진 지점에서 멈춘 상태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용암 분수의 최대 높이는 "100∼200피트(약 30∼60m) 사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화산 폭발로 인한 인명 피해 위험은 30일 현재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하와이 활화산,  38년 만에 폭발... 60m 용암 분수 뿜어


다만 과학자들은 용융 암석과 화산재, 가스, 화산유리 입자 등이 바람에 날릴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주 당국도 주민 대피 명령을 발령하지는 않고 산 정상 지역과 몇몇 도로만 봉쇄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용암이 주거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다"며 "다만 필요 시 기민한 대응과 접근 제한 등을 위해 긴급사태는 선언했다"고 밝혔다.

29일 공기 중에서 화산 가스와 유황 냄새가 진하게 나지만 용암류(용암이 지형을 따라 흘러내리는 현상)를 좀 더 가까이 보려는 구경꾼들이 새들로드 건너편까지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대변인은 "야간이나 일출 전에는 장관"이라고 말했다.

마우나 로아는 하와이에 있는 6개의 활화산 중 하나로, 크기로는 세계 최대다.
이 화산은 1984년에도 폭발한 바 있으며 당시에는 22일간 분출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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