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쉬 그린 주지사 당선인과 릭 블랭지아드 호놀룰루 시장이 오아후 섬 주택 보급 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불법단기임대업을 지목하며, 관광객 대신 오아후 주민에게 주택 물량의 물꼬를 틀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 당선인과 블랭지아드 시장은 11월22일 회담을 갖고, 자녀가 있는 무숙자 가정 지원 비영리단체 패밀리프로미스오브하와이(FPH)에 250만 달러 보조금을 약속했다.
FPH 라이언 카탈리나 이사는 보조금의 절반은 임시 보호소 마련과, 보호소에 머무는 가족들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FPH 보조금은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의 '2018년 베조스 데이 1 패밀리스 펀드'에서 지급된다. FPH 보조금 사상 최고액수이다.
FPH에 따르면 현재 무숙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가구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세입자의 퇴거를 중재 하도록 하는 법령57이 지난 8월에 종료된 후, 주 정부의 퇴거 중재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집주인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법령57은 2020년 4월부터 2021년 8월6일까지 지속된 데이빗 이게 주지사의 강제퇴거금지명령이 종료된 후, 강제퇴거 가능성이 높은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1년 간 발령되었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의하면, 2021년 8월7일부터 2022년 9월4일까지 태평양중재센터는 총 3,047건의 퇴거 중재에 참여했다.
그러나 법령57이 종료된 8월 중재 건수는 법령이 발효되던 때에 비해 3분의1로 떨어졌다.
올해 8월과 9월, 10월 중재 건수는 각각 127건과 115건, 128건으로 집계되었다.
그린 당선인과 블랭지아드 시장은 무숙자와 서민임대주택, 불법단기임대업이 서로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에 의견을 함께했다.
블랭지아드 시장은 오아후 전역에 1만에서 1만4,000개의 불법단기임대 부동산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차공간부족 및 관광과잉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 당선인과 블랭지아드 시장은 불법단기임대 부동산이 임대 주택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관광과잉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블랭지아드 시장은 11월22일 오아후 서민임대주택 전략사업부에 크레이그 히라이 주 예산재무국장을 고용했다고 발표했다.
그린 당선인은 비영리단체 후이홈에이드하와이 나니 메데이로스 이사를 주지사실 주택 책임자로 고용했다고 알렸다.
메데이로스 이사는 그린 당선인의 부지사 임기 동안 칼랄라엘로아에 하와이 최초로 100평방피트 주택 카우할레를 건설하여 무숙자 및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영구 주택을 보급하는 데에 공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