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풋볼 (2022 시즌 제 11주) 49ers, 카디널스와 멕시코에서 월요일 밤의 경기, 38대10 대승

2022-11-23 (수) 12:00:00 성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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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풋볼 (2022 시즌 제 11주) 49ers, 카디널스와 멕시코에서 월요일 밤의 경기, 38대10 대승

SF 49ers의 와이드 리시버 브랜든 아이육(11번)이 21일 밤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경기 2쿼터에서 터치다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5승4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21일 밤 4승6패의 조 라이벌 아리조나 카디널스와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멕시코시티의 해발 2,200m(7,200피트) 에스다디오 애즈테카 구장에서 열린 특별 해외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과 철통 방어로 완승했다.

49ers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는 쌕이나 인터셉션 없이 228패스를 주전 공격수들에게 골로루 뿌리며 4TD를 던졌고 크리스찬 맥카프리와 일라이자(엘리야) 미첼이 이끈 러닝도 총 159야드와 1TD를 기록했다. 수비는 한국계 카일러 머레이의 부상으로 주전에 임한 카디널스 쿼터백 콜트 맥코이를 3번 쌕과 인터셉션으로 꾸준히 압박하며 TD없이 218야드를 내줬고 TD를 기록한 제임스 코너가 이끄는 러닝도 67야드에 막으며 특히 후반전에 완전차단으로 완벽히 승리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카디널스의 맥코이가 디안드레 홉킨스에게 17야드 패스를 2번 연결시키며 전진해 40야드 필드골과 함께 0대3으로 선점했다. 1쿼터말에서야 공을 움직이기 시작한 49ers의 가로폴로가 사무엘에게 19야드 패스를 던지며 카디널스 진영으로 전진했고 맥카프리의 20야드 러닝으로 시작한 2쿼터에서 브랜든 아이육에게 7야드 TD패스를 연결해 7대3이 됐다. 꾸준히 패스를 받아내며 49ers 진영으로 진격한 홉킨스가 조롱반칙으로 15야드 후퇴하고 49ers의 세이프티 지미 워드가 코너의 손에 튀어오른 공을 인터셉션하며 공을 뺏아와 카디널스 46야드에서 기회를 잡은 49ers는 3플레이만에 가로폴로의 패스를 받은 조지 키틀이 수비들을 제치고 엔드존으로 돌진하며 TD해 14대3이 됐다. 반격에 나선 카디널스는 3다운에서 맥코이의 스크린패스를 받은 그레그 돌트시치가 무려 47야드를 질주해 결국 코너의 2야드 러닝TD로 14대10이 됐다. 짧은 패스로 꾸준히 전진한 49ers는 전반전 말 39야드 필드골로 17대10이 됐고 닉 보사가 맥코이를 쌕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맥카프리의 러닝으로 공격을 시작한 49ers는 미첼의 연속 러닝으로 전진했고 디보 사무엘이 리버스 플레이에서 완벽한 공격라인의 블락으로 뚫린 공간을 질주하며 TD해 24대10이 됐다. 수비의 선방으로 다시 카디널스 47야드에서 공격에 나선 49ers는 가로폴로가 아이육에게 2번째로 13야드 TD패스를 연결해 31대10이 됐다. 49ers 라인배커 프레드 워너가 맥코이를 쌕하고 4다운 시도까지 막아내 또 50야드에서 공격이 시작됐고 5플레이만에 가로폴로의 패스를 받은 키틀이 또 수비들을 제치고 질주하여 TD해 38대10으로 경기가 10분이나 남았지만 승패는 이미 갈렸다. 양팀의 주전선수들이 빠진 경기말에 카디널스가 14야드까지 진격해 왔지만 쿼터백으로 나선 트레이스 맥솔리의 패스를 사무엘 워맥이 인터셉션하며 지난주에 이어 후반전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작년 2경기 다 싹쓸이 당했던 카디널스이기에 승리는 더욱 달콤했다. 경기 진행 중 더욱 강해지는 수비와 주요 선수를 모두 적절히 활용한 공격으로 드디어 조 1위 자리에 올랐다. 49ers 헤드코치 카일 샤나한과 수비코치 디미코 라이언스의 완벽한 작전으로 이대로 꾸준히 선방하기를 기대한다.

<성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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