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통국이 새해부터 호놀룰루 공항 주차비를 인상한다.
현재 6시간 이상 최대 24시간 주차비는 18달러 고정 가격이지만, 내년 1월부터는 6-7시간 19달러, 7-8시간 20달러, 9시간 이상 최대 24시간 22달러로 인상된다.
하루 최대 요금이 18달러에서 22달러로 약 22% 증가하는 셈.
교통국 자이 커닝햄 대변인은 요금 인상으로 연간 약 100만 달러 수입 증가가 기대되며, 확보한 자금은 보안 카메라 업그레이드와 주차장 보수, 회전율 개선 등에 사용될 것이라
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인상안이 6시간 이상 주차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짚으며, 단순히 가족 및 친지를 맞이하거나 데려다 주는 현지 주민들의 주차장 이용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
라고 부연했다.
호놀룰루 공항 주차요금이 마지막으로 인상된 것은 지난 2015년이었다.
당시 24시간 주차요금은 15달러에서 18달러로 3달러 인상되었다.
호놀룰루 공항 주차장 관리 기업 ABM 사는 최근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보여주는 모니터 화면을 여러군데 설치했다.
호놀룰루 공항 주차장에는 제1터미널에 1,737곳, 제2터미널에 1,308곳, 국제선터미널에 449곳의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ABM사의 모니터는 각각 주차장에 빈 자리가 얼마나 있는지 보여준다.
커닝햄 대변인은 현재 호놀룰루 공항 주차장 세 곳이 만차 상태이며, 이러한 현상을 연말연시 연휴기간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방교통안전국(TSA)는 올해 연휴 공항 이용량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11월17일 내 놓기도 했다.
TSA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추수감사절 기간 가장 통행량이 많은 날은, 추수감사절 전 화요일과 수요일, 추수감사절 후 일요일이라고 설명했다.
TSA는 2019년 추수감사절 후 일요일에 사상 최대치인 약 290만 명의 공항 이용객을 경험한 바 있다.
2021년 같은 날은 250만 명이었는데, 올해에는 작년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